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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마,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액 35억원··· 스마트홈·자동차 보안 시장 선점 박차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물인터넷(IoT) 보안기업 노르마가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성숙도가 낮은 글로벌 스마트홈·자동차 보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8일 노르마는 3분기(1~9월) 누적 해외 매출액 3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분기 수주 예정인 프로젝트 매출액 2억원까지 더하면 올해 해외 매출액 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홍콩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노르마는 작년 해외 매출액 10억원에서 1년새 3배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IoT 가전 브랜드 ‘에스모어(ASHMORE)’와 업무협약을 맺고 IoT 보안 인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상하이 공유 자동차 기업 ‘신린테크(XINLIN TECH)’와는 IoT 보안 솔루션 및 기술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중국 무인 편의점, 카페 등과 IoT 보안 점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유니콤’의 자회사 ‘아이클라우드쉴드’와 5세대(G) 통신 및 AIoT 분야 제품개발 및 기술교류도 진행했다.

노르마는 중국 시장을 토대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동의 경우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노르마의 주요 제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기타 나이지리아, 대만, 인도네시아 등 주요 기업과 제품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정현철 대표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분야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우수한 IoT 보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며 “중국 시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유럽, 동남아, 중동 시장에도 적용해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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