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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보안한림원 2대 회장에 김동호 포스코인터내셔널 CISO 선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산업보안한림원(이하 한림원)은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김동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제안으로 2018년 산업계 및 법조계 산업보안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 전문가 그룹이다. 국정원을 비롯해 삼성, SK, 현대, LG, 포스코, 한화, 효성 등 국내 주요 9개 그룹 50개사의 정보보호 담당 임원 및 부서장과 김앤장, 태평양, 율촌, 광장, 화우, 세종 등 6개 로펌의 산업보안 전문 변호사가 참여하고 있다.

주요 역할은 대기업이 가진 산업보안 경험 및 노하우를 국내 기업과 공유하고, 산업계의 보안 역량을 높이는 것이다. 매년 산업보안 컨퍼런스를 개최, 업계 트렌드와 대응방안을 논의해왔다.

11월 개최될 올해 컨퍼런스는 ‘경제안보의 시작과 끝, 산업보안’을 주제로 열린다. ▲경제안보 시대 ‘산업기술 보호법’ 등 기술보호 제도 개선방안 ▲해외 합작법인(JV) 설립 및 투자시 보안대책 수립방안 ▲산업보안 솔루션의 한계 및 발전 방향 ▲클라우드 환경 확산에 따른 기술보호 방안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림원은 산업계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한림원에 따르면 11월 논의되는 주제 중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기술보호 방안은 현재 명확한 기술보호 가이드라인이 제정돼 있지 않은 상태다. 11월 컨퍼런스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기반으로 정부에 가이드라인을 제언할 방침이다.

김동호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하면서 경제·기술 블록화가 진행되고 있고, 공급망·에너지 사태에서 보듯이 기존 경제 영역에서 다루어졌던 문제들이 이제 국가 안보 차원에서 다루어지는 시대에 진입했다”며 “한림원은 국정원과 긴밀하게 협업해 대한민국의 핵심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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