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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일까… 文 전 대통령, SNS로 尹 정부 인사들에게 일독을 권한 책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중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중
문재인 전 대통령이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정부의 인사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라며 '지정학의 힘'(2020.11월 김동기 저)을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을 추천하면서 "지정학은 강대국의 전유물이 아니며, 지정학적 위치는 우리에게 숙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의 지정학을 더 이상 덫이 아니라 힘으로 바꾸지않으면 안되며, 지정학적 상상력과 전략적 사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퇴임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소한 일상의 모습을 알려왔다. 하지만 '지정학의 힘'이란 도서를 매개로,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했던 북한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지면서 신·구 정권간 갈등으로 비화되는 등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국외적으론,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암살 이후 치러진 일본 집권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압승과 이후 일본의 우경화와 군사 대국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설정도 기존 문 정권과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정학의 힘'이란 책을 통해, 우리 정부가 한반도가 가지는 지정학적 중요성을 재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주도적인 외교를 조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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