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미국 교통부(USDOT)는 전기자동차(EV) 급속 충전기표준화를 위해 50억 달러(한화 약 6조3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미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급속충전기 기준은 DC(직류)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고,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야 하며 각 포트가 150kW 이상이어야 한다. 이와함께 충전기 사용시 회원 자격을 요구하는 것은 금지된다.
이와함께 이 표준은 모든 미국인이 사용하기 쉽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접근 가능하며, 결제 시스템 및 가격 정보 등이 투명하고, 충전 속도 등을 갖춘 서로 다른 충전 회사 간에 상호 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밖에 전기차 충전소들은 동일한 소프트웨어(SW) 플랫폼에서 통신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며 주정부는 적어도 5년 동안 연방이 지원하는 충전 포트를 운영해야 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신차 중 50%가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되도록 50만대 이상 전기 충전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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