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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英 5G 오픈RAN 상용화…통신장비 EU 확장 기반 확보

- 삼성전자-보다폰UK, 英 최초 5G 오픈RAN 상용화
- 서로 다른 통신장비 동시 운용 호환성 검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보다폰UK와 5세대(5G) 이동통신 오픈RAN(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접속네트워크)을 상용화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5G 통신장비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보다폰UK는 19일(현지시각) 영국에서 5G 오픈RAN 서비스를 개시했다.

보다폰은 유럽 전역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2500개 구축이 목표다. 영국 정부도 이 사업에 2억5000만파운드(약 4100억원)을 투자했다.

오픈RAN은 다양한 제조사 통신장비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통신 환경이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오픈RAN은 통신 세대 장벽까지 허물었다. 서로 다른 제조사 4세대(4G) 이동통신과 5G 기지국을 혼용할 수 있다. 오픈RAN이 활성화하면 통신사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 진입 장벽을 허물 수 있다.

양사는 4G와 5G를 연동한 시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검증이 목표다.

보다폰UK 안드레아 도나 최고네트워크책임자(CNO)는 “오픈RAN은 통신 산업 근본적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영국 최초로 영국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토마스 린델 네트워크사업 유럽총괄은 “이번 경험을 유럽 전역 5G 서비스로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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