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에너지

[종합] 440만 개미 몰렸다…LG엔솔, 청약자 균등 1주 내외 배분

- 역대 최대 증거금 청약건수 달성
- 오는 27일 상장 예정…따상시 주가 78만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가 국내 증시 사상 신기록 행진으로 마무리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 기록 대부분을 갈아치웠다. 반대급부로 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주식은 1주 내외에 그치게 됐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일반투자자 청약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자 청약은 18일과 이날 2일 동안 이뤄졌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가는 30만원.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 물량은 총 1097만482주다. 우리사주 실권주 약 35만주를 일반투자자용으로 돌렸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주식 배분은 균등과 비례 각각 50%씩이다. ▲대표주간사 KB증권 ▲공동주간사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인수회사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7개 증권사가 접수했다.

7개 증권사 청약건수는 442만4470건이다. 평균 경쟁률은 69.34대 1이다. 증거금은 114조1066억원이 몰렸다. 청약건수는 중복청약 금지 이후 최대다. 증거금도 최대다.

경쟁률을 감안하면 균등 배정은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한 증권사는 일단 1주를 받을 수 있다. 소수점 아래는 추첨이다. 1주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증권사는 ▲대신증권 1.75주 ▲하이투자증권 1.68주 ▲신영증권 1.58주 ▲신한금융투자 1.38주 ▲KB증권 1.18주 ▲하나금융투자 1.12주 순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인당 0.27주다.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한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은 오는 27일이다. 시초가는 공모가 90~200% 범위에서 정해진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한 후 상한가)’에 성공하면 주가는 최대 78만원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IPO에서 따상을 찍은 사례가 드물고 증시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은 점을 주의해야 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총 1988개 기관이 참여 2023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주문액은 1경5203조원이다. 둘 다 역대 IPO 사상 최고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