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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021년 3년 만에 연간 영업익 흑자 ‘유력’

- 작년 4분기, 6분기 연속 영업익 흑자 전망
- 분기 매출액 2014년 이후 7년 만에 8조원대 회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작년 4분기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가 유력하다. 2021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연간 영업이익 흑자는 3년 만이다.

17일 에프엔가이드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2021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8조3200억원과 6400억원 내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대 초반 증가 영업이익은 한자릿수대 후반 감소한 수치다.

삼성증권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정보기술(IT) 패널은 견조한 가격을 유지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도 작년 4분기 출하가 늘면서 손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라며 “액정표시장치(LCD)TV 패널 라인은 감가상각이 끝났기 때문에 패널 가격 하락 충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OLED TV 패널은 전기대비 36% 모바일 OLED 패널은 전기대비 7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LCD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줄어드나 폭은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2021년 4분기 면적 출하량이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공급망 이슈로 인해 일부 물량이 올 1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이후 7년 만에 분기 매출액은 8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조준우 애널리스트는 “LCD TV 패널 가격 하락이 작년 4분기까지 나타났음에 따라 관련 실적이 당초 기대를 하회할 것”이라며 “TV용 OLED는 광저우 추가 가동으로 작년 4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DB금융투자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2021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겠지만 여기에 OLED 사업 영업이익 기여는 거의 없었다”라며 “2022년은 LCD 가격이 변동이 있더라도 OLED 이익 기여도가 커지면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험무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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