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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지난해 거래액 2조원 넘었다…“해외사업 집중”

- 무신사·29CM·스타일쉐어·솔드아웃 등 총합 거래액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해 90%를 상회하는 큰 폭 성장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무신사는 29CM·스타일쉐어·솔드아웃 등 지난해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거래액 총합이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총합 거래액 중 무신사 개별 거래액은 별도 공개하지 않았지만, 목표 수치였던 1조6000억원을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스타일쉐어와 29CM를 합병한 후 한 회사에서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합산으로만 거래액을 공개하고 개별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파른 성장 배경엔 도프제이슨·라퍼지스토어·리·마크곤잘레스·예스아이씨·예일 등 10~20대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브랜드 매출 신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럭셔리·스포츠와 아웃도어·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 인기도 거래액 상승을 견인했다.
고객 활성화 지표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00만 명에 달하며, 회원 수는 2020년보다 약 30%가량 증가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무신사는 타깃과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키즈와 3545 여성 패션 서비스를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한 명품·골프·스포츠·뷰티 카테고리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진행한다.

29CM와 스타일쉐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입점사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며 브랜드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무신사가 만든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은 다양한 카테고리와 브랜드 상품을 확대한다.

강정구·한문일 무신사 공동대표는 “올해를 브랜드 패션 글로벌 판로를 열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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