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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퀸잇·유튜브뮤직…각 분야 플랫폼 후발주자 ‘폭풍 성장’

- 모바일인덱스 ‘2021년 모바일 앱 랜드스케이프’ 리포트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지난해 뱅킹·패션·커머스·음원 등 각 분야에서 이용자들이 많이 찾은 모바일 앱은 무엇이었을까. 뱅킹서비스 중에선 토스가 기존 사업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쿠팡 일간 사용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하고, 패션 분야에선 40대를 공략한 ‘퀸잇’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12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사용자 수(MAU) 1241만7108명을 기록하며 카카오뱅크(1233만7935명)을 제치고 뱅킹 서비스 앱 사용자 수 1위에 올랐다. 이후 토스는 9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3월 토스증권 출범을 시작으로 9월 토스뱅크, 12월 해외주식 거래 등을 추가하며 사용자를 끌어모았다는 분석이다.

작년 12월 기준 토스는 1397만47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뱅크(1317만154명)가 2위였다. KB국민은행 스타뱅킹(1036만2569명)이 1000만명대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고 이어 신한 쏠(948만8829명), NH스마트뱅킹(884만3456명) 순으로 집계됐다.

패션 앱 중에서는 퀸잇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퀸잇은 작년 12월 MAU 144만9259명으로 같은 해 1월 17만2973명 대비 738% 늘었다. 절대적인 이용자 수는 무신사·지그재그·에이블리·브랜디 등에 비해선 적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 패션 앱이 20대를 타깃으로 운영되는 것과달리 퀸잇은 40대를 공략한 앱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종합쇼핑 앱 쿠팡은 작년 5월16일 처음으로 일간 사용자 수(D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6월에 이어 10월과 11월엔 1000만명 돌파 일수가 1~4일에 그쳤지만 12월엔 열흘로 늘었다. 쿠팡 사용자들은 1인당 월평균 127.13분, 14.31일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중에선 3040세대 여성 사용량이 가장 높았다.

음원 시장에선 ‘멜론’이 지난해 12월 기준 점유율 37.28%로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사이 2위 자리를 두고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니뮤직(19.24%)이 위치한 2위 자리를 유튜브뮤직(19.22%)이 밀접하게 따라잡았다. 지난해 1월1일엔 지니뮤직과 유튜브 뮤직 DAU가 각각 130만명과 63만명으로 2배 이상 차이났다. 하지만 12월31일엔 지니뮤직 144만명, 유튜브뮤직 131만명으로 사용자 수 격차를 10만명대까지 줄였다.

메이크업·화장품 업종 내에서는 ‘올리브영’이 12월 MAU 320만명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화해(101만명)과 뷰티포인트(65만명)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올리브영과는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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