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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값 하네…주요 무선청소기 성능 비교해 보니

- 전체 평균 가격 70만원대…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청소 성능 ‘우수’
- 기펠 디베아 샤오미드리미, 이물 제거 능력 등 미달로 ‘보통’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국내 시판 중인 주요 무선청소기에 대한 성능 평가를 진행한 결과 값이 비쌀수록 기능도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무선청소기 7개를 대상으로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를 내렸다.

이번 시험 대상이 된 제품은 ▲삼성전자(VS20A957D31P) ▲LG전자(AO9571WKT) ▲다이슨(SV17) ▲샤오미드리미(VTE1) ▲테팔(TY5516KA) ▲디베아(ALLNEW22000) ▲기펠(SP-003D)이다.

평균 가격은 72만5800원이다. 가장 비싼 제품은 LG전자다. 삼성전자 다이슨 제품이 뒤를 이었다. 디베아 제품이 가장 저렴했다. 이 제품을 대상으로 ▲청소 성능 ▲연속 사용 시간 ▲배터리 내구성 ▲소음 ▲충전시간 등으로 나뉘어 성능을 조사했다.

청소 성능은 일반 바닥을 비롯해 바닥 틈새와 벽 모서리, 큰 이물 등을 얼마나 잘 빨아들이는지 테스트를 거쳤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은 세 가지 모두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길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다이슨이었다. 제품을 최대 성능으로 틀어놓은 채 15분 동안 이용할 수 있었다. 최소 모드로는 80분까지 사용 가능하다.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완충할 수 있는 제품은 삼성전자다. 완충까지 2시간 28분이 걸렸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의 소음은 최소 모드에서 72~73데시벨(dB)로 기록됐다. 평균 80~83dB보다 낮다.

한편 기펠이나 디베아, 샤오미드리미 등은 상대적으로 틈새 먼지나 큰 이물 제거 능력이 떨어져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기펠은 일반바닥과 벽모서리 청소 기능에서 ‘양호’ 수준을, 바닥 틈새와 큰 이물 청소 기능에서 ‘보통’ 수준을 보였다.

디베아는 완충까지 4시간 36분이 걸려 가장 충전 시간이 길었다. 배터리 내구성은 사용시간 감소가 커 ‘보통’ 수준을 나타냈다.

샤오미 드리미는 소음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최대모드에서 83dB 최소모드에서 79dB이다.

소비자원은 “제품별로 거치대 종류나 먼지 자동 비움 등 부가 기능과 구성품에 차이가 있다”라며 “구매 전 필요 기능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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