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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12월①] 10주년 맞은 AWS 리인벤트, 쏟아진 서비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주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맏형,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한 'AWS 리인벤트'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AWS 리인벤트 행사는 올해 10주년을 맞은데다 최근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들이 대부분 뜸했던 가운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진행돼 주목됐습니다.

AWS는 다시 재개된 오프라인 행사라는 점과 10주년이라는 점을 부각하듯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 라인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이 자리에선 올해 초 AWS 수장이 된 아담 셀립스키 CEO가 공식적인 데뷔무대를 가졌고 이후 메인프레임 현대화, 클라우드 WAN, 디지털 트윈, EC2 인스턴스에 애플의 M1 맥을 추가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다만 AWS를 현장에서 느끼고 접하려 한국에서 현장을 방문한 대부분의 고객들이 귀국후 10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갑작스러운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클라우드 동향은 지난주 AWS 리인벤트 행사에서 소개된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AWS, 고객을 비즈니스 파트너로…디지털트윈 솔루션 등 공개=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AWS 리인벤트' 행사를 열고, 금융과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녹아있는 솔루션에 대해 전달했다. 또 디지털 트윈을 한층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올해 초 AWS 수장이 된 아담 셀립스키 CEO는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AWS 신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금융권인 골드만삭스와 나스닥과의 협업 사례도 소개됐다. AWS는 골드만삭스와의 협력을 통해 GS금융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금융 기관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검색하고 구성 및 분석하는 방법을 재정의해, 정보에 입각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이 솔루션에 수십년간 골드만삭스 경험을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2022년까지 20여개 해외 법인 콜센터 클라우드로 전환=LG전자가 오는 2022년까지 20여개 해외 법인의 콜센터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AI기반의 미래형 컨택 센터 모델로 전환하고 뉴노멀 시대의 차세대 클라우드 콜센터를 통한 대고객 서비스 제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수행자인 LG CNS는 LG전자의 미국, 홍콩, 호주 법인에 기존 콜센터를 아마존 커넥트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했다. 또, 올 연말까지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4개 법인을 추가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앞으로 미국 법인에 일부 아마존 커넥트로 전환하지 않은 상담 그룹을 커넥트로 마이그레이션해 구축형 장비를 없애고 완전한 클라우드 콜센터 전환을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 내 장비가 노후화된 12개 해외 법인에 대해서도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빠른 출시와 버그 해결 비결은?=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그룹이 소프트웨어 개발 협업 시스템인 ‘모바일 R&D 허브’ 혁신을 통해 자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스마트폰 출시 기간 단축과 품질을 빠르게 높이는데 일조하고 나섰다.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는 전 세계 25개 국가에 있는 1만여 명 이상의 무선 사업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지난 3년간의 이슈와 관련된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어(NLP) 기반 버그 이슈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AWS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티랙(T-REC, NLP기반 대규모 버그/이슈 추적시스템)’ 서비스는 무선사업부 과제에서 생성된 이슈를 자연어로 학습해 이슈가 생성되었을 때 관련 테크니컬 그룹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삼성전자 개발자 협업 플랫폼인 ‘모바일 R&D 허브’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 했다. AWS와의 협업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된 모바일 R&D 허브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을 융합 한 ‘데브옵스(Devops)’ 구현을 통해 최소 인력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장애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고 지속 성장 가능한 개발과 운영 환경을 갖출 수 있었다.
◆"커피 말고 데이터도 생산", 하루에 만 잔 판매하는 로봇카페의 데이터 활용은?=로봇카페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 비트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에서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이번 AWS 리인벤트에서 국내 대기업 및 유력 스타트업들과 함께 AWS를 활용한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비트코퍼레이션은 AWS와 함께 전국에 산재한 로봇 카페의 운영을 위해 현장 데이터 수집과 엣지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포, 업데이트. 그리고 효과적인 연동을 위한 적절한 프로토콜 사용 등을 추진했다.

3세대 사업을 통해 비트 코퍼레이션은 비트 장비마다 센서 데이터들을 수집해서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업로드하도록 구성을 해 데이터 수집과 응용이 모두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다양한 라이브 데이터들을 수집해서 점포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데이터들을 제공하고 있고 기본적인 매출 데이터 외에도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가지고 있지 않은 다양한 라이브 데이터들을 활용해 매장의 매출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위한 인프라 전략 마련=현대자동차그룹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세계 각 나라 환경에 맞는 인프라 구성 체계를 마련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서비스 체계를 통해 각 나라 현지에 최적화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재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로 전환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에는 운영 중인 국내 온프레미스 CCS(Connected Car Service network)망 망을 기반으로 AWS 솔루션을 이용해 확장하는 형태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구축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 그룹은 인도,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더 많은 해외 지역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CCS망 구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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