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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디지털 신분증’ 추가 2022년으로 연기

- 미국 일부 주에 우선 시행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기존 올해 말 선보이기로 예정했던 디지털 신분증 기능 출시를 지연키로 했다.

2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애플은 디지털 신분증 기능 출시를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로 미뤘다.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행사(WWDC) 2021에서 디지털 신분증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운전면허증 등을 미리 등록해 두면 신원 확인이 필요할 때 실물 신분증을 대신해 제시할 수 있다.

현재 디지털 신분증 기능은 미국 일부 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애플은 미국 교통안전청(TSA)과 협력해 지난 9월부터 애리조나와 조지아주에서 시행 중이다. 이후 켄터키와 오클라호마 등 총 8개 주에 적용했다.

이 기능은 기존 아이폰 운영체제(OS)인 아이오에스(iOS) 15에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지연됐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디지털 신분증 기능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 출시를 늦추고 있다. 애플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iOS15.2에도 관련 기능이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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