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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3분기 흑자전환 성공…“미르4 고맙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지난 1·2분기 ‘미르4’로 웃었던 위메이드가 이번 3분기엔 ‘미르4 글로벌’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 약 633억원, 영업이익 약 174억원, 당기순이익 약 1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전세계 170여개국, 12개 언어로 지난 8월 출시한 ‘미르4 글로벌’은 서버 수 약 180개, 동시접속자 수 100만명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기록을 갱신중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술을 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플레이투언(Play-to-Earn)’으로, 게임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10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전담했던 위메이드트리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위메이드는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M’도 티징 사이트가 공개됐다. 내년 1분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위한 최종 마무리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룽투코리아와 NT게임즈에서 ‘열혈강호’, ‘갤럭시토네이도’를, 계열회사 위메이드플러스는 캐주얼 게임 ‘아쿠아토네이도’, ‘피싱토네이도’ 등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을 내년 1분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위메이드는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를 목표로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약 76억원, 영업손실 약 5억원, 당기순손실 약 4억원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9월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로 전환을 선언하며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계열사 라이트컨은 공상과학(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RISE OF STARS)’에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해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는 글로벌 성공을 이뤄냈고, 그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위메이드는 이러한 미증유(未曾有) 성공을 하나의 게임에서 끝내지 않고,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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