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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클라우드] 게임과 네이버의 만남··· ‘게임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네이버클라우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정보기술(IT) 환경이 변하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나 코로케이션 등 물리적인 실제 서버를 사용하던 과거와 달리, 가상화한 서버를 사용하는 클라우드가 대세가 된 지 오래다. 게임업계도 적극적으로 클라우드를 활용 중이다.

15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반 게이머와 게임 개발사와 함께하는 ‘2021 게임X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게임 기업 대표로 변신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나다디지털 이윤열 대표를 비롯해 조광래 넷마블 잼팟 최고기술책임자(CTO), ‘용사식당’의 임태희 팀타파스 대표 등 12명의 발표가 이뤄졌다.

채창이 네이버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매니저는 “일반인들은 네이버라는 회사가 게임을 잘 알고 있나,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할 텐데, 네이버클라우드는 펍지(PUBG), 그라비티, 플레이위드 등 여러 게임 개발팀과 다년간 협력해오며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키워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게임 개발부터 운영·분석·마케팅 등, 게임을 위한 다양한 개발적 요소를 지원한다. 개발사가 게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게임 코어를 뒷받침하는 서버, 데이터베이스(DB),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등을 지원하는 역량을 갖췄다”고 부연했다.

가령 게임 내에 쿠폰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게이머에게 푸시(Push) 및 문자메시지 발송이 필요할 경우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기술을 이용하면 된다. 개발자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에서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 채 매니저의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게임 관련 대표 상품은 게임 개발 및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 ‘게임팟’과 인게임(In Game) 채팅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게임챗’, 게임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게임리포트’ 등이다.

채 매니저는 “클라우드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인프라부터 구축할 필요 없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상품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쉬운 대시보드에서 사용자 관리, 서비스 관리, 통계 다운로드 및 검색을 제공한다”며 “자바스크립트, 유니티, IoS, 안드로이드, 언리얼 등 다양한 멀티 엔진 및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피력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게임산업을 위한 상품을 더 많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2년에는 간편한 커뮤니티 솔루션인 ‘커뮤니티 빌더’와 비즈니스를 위한 채팅 ‘클라우드 챗’, 콘텐츠 개발 엔진인 ‘3D 콘텐츠 엔진’, 3D 애니메이션 솔루션 ‘AI 애니메이션’ 등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채 매니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게임 상품은 향후 게임의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게임을 넘어 더 큰 비즈니스를 향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넥스트를 진행해보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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