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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한샘 지분 인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 10일 IMM PE로부터 참여 확정 받아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롯데쇼핑이 한샘 지분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한샘 지분 인수를 위한 신설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롯데쇼핑은 IMM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해당 PEF에 대한 참여를 확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LX하우시스와의 각축전에서 롯데쇼핑이 승기를 쥐었다. 회사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해당 PEF에 2995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의하고 IMM PE에 출자확약서를 제출했다.

앞서 IMM PE는 지난 7월 한샘 지분 및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설립하는 PEF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해 왔다.

롯데쇼핑은 이번 출자를 통해 해당 PEF에 단일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

한샘은 인테리어 가구, 리모델링 사업 등을 통해 국내 홈 인테리어 업계 1위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스마트홈, 렌탈사업, 중개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롯데쇼핑은 향후 한샘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 분야에서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열사인 하이마트, 건설 등과 함께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쇼핑은 "최근 홈 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샘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상품, 컨텐츠, 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최근 리빙 컨텐츠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샘과 손잡고 전국의 백화점 점포에 ‘한샘디자인파크’, ‘한샘리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형 리빙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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