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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 싱가포르 설립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카카오가 블록체인 사업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에 카카오 자회사 ‘크러스트(Krust)’가 설립됐다. 크러스트는 역시 싱가포르에 있는 비영리 법인 ‘클레이튼 재단’과 함께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생태계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전까지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 사업을 전담했다면, 크러스트는 해외로 전진배치돼 블록체인 기업 육성과 투자 서비스 발굴 등 전반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크러스트 대표직은 송지호 카카오 공동체성장센터장이 맡는다.

송 대표는 카카오 창업 원년 멤버다. 김 의장의 최측근으로, 그간 싱가포르에 머물며 카카오 경영 전반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카카오 창업 멤버이자 김 의장의 측근인 강준열 전 카카오 최고서비스책임자(CSO)도 크러스트에 합류했다.

카카오에서 최근 6년 동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신정환 전 총괄부사장도 이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지난 2018년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카카오 3.0’을 선언하며 글로벌 진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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