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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동영상 촬영 기술 다양해진다


- 시네마틱 비디오·고화질 저장·새 필터 시스템 등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올 가을 출시를 앞둔 아이폰13(가칭)에 각종 동영상 촬영 기능을 추가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새 영상 녹화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기능 중 하나로 ‘세로 모드’가 있다. 세로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또 인물에만 초점을 맞추고 배경은 흐릿하게 처리하는 ‘시네마틱 비디오’를 추가한다. 시네마틱 비디오는 현재 아이폰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물 모드’와 유사하다. 다만 사진에만 적용했던 기능이 동영상으로 확장한 것.

새로운 필터 시스템도 갖춘다. 동영상 촬영 시 명암 대비를 더 강조하거나 차가운 색상 또는 따뜻한 색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 고화질로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프로레스’도 적용한다. 이 기능은 아이폰13프로 라인업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은 ▲아이폰13미니 ▲아이폰13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맥스로 4종이다. 아이폰13 시리즈 전 제품 카메라에는 ‘센서 시프트’가 탑재된다. 광학식 이미지안정화(OIS) 기술의 일종인 센서 시프트는 카메라 내부 센서가 움직이며 사진 흔들림을 보정한다.

애플은 아이폰13 초기 생산량을 9000만대로 산정했다. 전작인 ‘아이폰12’ 시리즈(7500만대)보다 20% 가량 늘어난 숫자다. 또 아이폰13 시리즈에 탑재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5’ 칩을 1억개 이상 주문했다. 기존 계획은 9500만개였지만 500만개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아이폰 총 생산량 예상치는 2억2300만대다. 전년 1억9900만대보다 12% 성장한 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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