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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판호' 발급 받았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펄어비스가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인 판호(版號)를 발급 받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2014년 출시한 PC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전날 저녁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43종의 수입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퍼블리셔인 아이드림스카이를 통해 판호를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텐센트가 투자한 곳이다. 중국 게임시장에서 2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한 대형 퍼블리셔이기도 하다.

펄어비스는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 에코스'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사 게임을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인 ’17173′에서 모바일 게임 기대 순위 3위를 한 만큼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라며 "중국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업해 현지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자체 게임 엔진으로 만든 그래픽과 액션을 극대화한 타격감, 높은 자유도의 커스터마이징, 플랫폼에 최적화된 전투와 생활 콘텐츠가 특징이다.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9년 12월부터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에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50여개국 12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한편, 이번 외자판호 발급은 지난 2월 9일 33종의 외자판호 발급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펄어비스가 발급을 받아내며 국내 게임업계에는 좀처럼 뚫리지 않던 중국 진출의 장벽이 서서히 무너지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 2020과 공식석상을 통해 판호 상황은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우리나라 게임들의 판호 발급도 문제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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