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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컨콜] '제2의나라' 잠정 출시일은 6월10일…"일정 차질없이 준비 중"

- 제2의 나라 포함 기대작 5종 공개…BTS드림·머지 쿠야 아일랜드 첫 소개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6월 출시로만 알려져 왔던 넷마블 신작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의 잠정 출시일이 공개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4일 열린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6월10일을 제2의 나라의 잠정 출시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식 대표는 제2의 나라 사전예약 지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과거부터 사전예약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었기에, 제2의 나라 또한 이같은 기조로 공개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권 대표는 "현재 사전예약 추이는 내부에서 예상한대로 긍정적으로 잘 나오고 있다"며 "게임은 오는 6월10일 잠정 론칭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 일정에 차질없이 막바지 담금질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넷마블은 올해 '제2의 나라'와 함께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외에도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기대작 5종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BTS드림과 머지 쿠야 아일랜드의 경우 컨퍼런스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넷마블의 기대작이다.

BTS드림은 리듬액션과 하우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장르로, 넷마블네오에서 개발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타이니탄 캐릭터를 활용한 리듬액션 게임으로, 이와 함께 드림하우스를 꾸미는 재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머지 쿠야 아일랜드의 경우 '쿠야' 지식재산권(IP)이 활용됐다. 쿠야 IP란, 넷마블이 가진 기존 '쿵야' IP에서 세계관을 확대하는 동시에 개성 강한 신규 캐릭터를 추가한 형태다.

권영식 대표는 "머지 쿠야 아일랜드는 '머지류' 게임으로, 넷마블엔투가 개발하고 있다"며 "머지류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장르다. 다양한 오브젝트를 합쳐서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들어내고, 그것으로 섬을 꾸며나가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날 1분기 실적과 함께 공개된 넷마블 게임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1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역할수행게임(RPG) 34%,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30%, 캐주얼 26%, 기타 10% 등이다.

상위 매출 게임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15%,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12%, '세븐나이츠2' 11%, '리니지2 레볼루션' 8%,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6%, '해리포터' 5%, 'A3: 스틸얼라이브(Still Alive)' 5% 등이다.

그러나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상위권을 줄곧 유지했던 세븐나이츠2의 매출 비중이 생각보다 적다는 지적이 컨콜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이승원 대표는 "세븐나이츠2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엔 론칭 초기 효과가 일부 반영됐으며, 올해 2~3월 이용자와 소통하면서 게임 안정성 및 콘텐츠 업데이트에 집중해 매출 확대 업데이트는 다소 자제했다"며 "일간 이용자(DAU)는 유지하고 있고 4월부터 매출 관련 업데이트도 병행해서 매출 흐름은 괜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는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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