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D 디스플레이 샘플 검토…반도체 부족 현상 장기화되면 TV 생산에도 영향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가 높은 인기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가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에서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와 마이크로 LED 모두 잘 팔리고 있다”며 “146인치(상업용) 마이크로LED는 생산라인 풀가동 중이라 하반기 100인치 이하대까지 나오면 증설도 고려해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 TV 제품군을 연내 70~80인치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LED TV 핵심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마이크로미터(㎛) 단위 초소형 LED다. 110인치 제품의 경우 약 3.3제곱미터 정도 크기에 RGB소자가 각 800만개씩, 총 2400만 개가 들어가 4K 해상도를 구현한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에서 시작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삼성전자 TV 생산에도 영향 미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한 사장은 대만 반도체·패널업체를 직접 찾아 부품 공급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사장은 “부품 수급에 차질 없게 해보자고 이야기 나눴고 올해는 큰 문제 없이 수급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TV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QD)디스플레이를 장착한 TV 연구도 지속 연구 중이다. 그는 “샘플 검토는 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생산 수율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QD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
또 일각에서 제기 된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도입 여부에 대해선 “계획에 없다”고 일축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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