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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에서 미니LED TV 사전주문 시작...가격은?

- 국내선 1분기 중 출시…가격은 미국 시장과 상이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먼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TV 판매에 시동을 건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 ‘네오(Neo)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 사전주문을 시작했다. 회사는 관련 제품을 3월20일까지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유닛(BLU)에 미니 LED를 적용했다. 기존 LED 대비 40분의 1 크기다. 정교한 빛 조정을 위해 미니LED에 마이크로 레이어를 입히고 ‘퀀텀 미니LED’로 이름 붙였다.

미니 LED를 사용했지만 TV 가격은 기존 출시 모델들과 비교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초고화질(UHD) 4K와 8K 모델을 크기별로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4K 모델의 경우 프리미엄급 QN90A는 55인치 모델 기준 1800달러(약 199만원)부터 시작된다. 크기는 55·65·75·85인치로 구성된다. 좀 더 저렴한 QN85A는 1600달러부터 시작한다.

8K 모델도 QN900A과 보다 저렴한 QN800A을 나눠 출시했다. QN900A는 삼성 인피니티 스크린 디자인을 탑재하고 주변 테두리(베젤)을 최소화했다. 65·75·85인치 크기로 가격은 4999달러(약 553만원)부터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에선 같은 제품을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국가별 유통방식이나 세금 등이 달라 국내 가격은 미국 시장 가격과 달라질 수 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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