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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 HPE CTO “엣지에서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플랫폼 구축에 초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이하 HPE)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쿠마 스리칸티를 포함한 사업 부문별 총괄 7인은 19일, 2021년 IT 업계 시장을 전망을 발표했다.

HPE는 팬데믹 이후 뉴노멀을 맞이하는 2021년을 두고 “인사이트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수집하는데 집중했던 정보의 시대를 지나 데이터를 활용하게 됐다는 것.

쿠마 스리칸티 HPE CTO는 “새 시대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새로운 규칙과 우선순위가 규정돼야 한다. 엣지에서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해당 플랫폼은 기업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보호, 분석 및 활용하며 애플리케이션(앱)에 민첩성을 더해 기업의 비즈니스 잠재성을 활짝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가 일상화·필수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키스 화이트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 총괄은 2021년 더 많은 기업 고객들이 데이터 관리, 앱 연동,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등의 이유로 앱 및 데이터를 온프레미스에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상황과 데이터 이그레스 비용 및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시의 벤더 락인(Lock-In) 효과 때문에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및 IT 기관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피터 웅가로 HPE 고성능 컴퓨팅(HPC) 총괄은 2021년에는 현존하는 슈퍼컴퓨터보다 5~10배 더 빠른 성능의 엑사스케일급 슈퍼컴퓨팅 시스템이 오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엑사스케일 수준의 시뮬레이션과 모델링은 더 복잡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디지털 모델로 변환함으로써 데이터가 실제 현장에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고객 중 약 99%는 엑사스케일 시스템이 당장 필요하지 않을 수 있으나 HPE는 앞으로 그 도입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약 및 백신 개발에서부터 일상 생필품에 이르기까지 엑스사케일 시대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의 비즈니스 방식을 변화시키고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수닐 제임스 HPE 보안 솔루션 부문 총괄: 획기적인 보안기능 향상 ▲키어티 멜코트 HPE 아루바 사장: 인텔리전트 엣지 구현 활성화 ▲필 모트람 HPE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사업부 총괄: 비즈니스 앱을 통한 5세대(G) 통신 채택 가속화 ▲톰 블랙 HPE 스토리지 사업부 총괄: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가 메인스트림으로 ▲조지 호프 HPE 파트너 세일즈 글로벌 총괄: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의 성장 모멘텀 등의 전망이 함께 발표됐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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