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국내 유전체 분석기업인 마크로젠이 IT 운영 환경의 현대화를 위해 HPE 그린레이크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그린레이크는 사용한 만큼만 과금할 수 있는 HPE의 구독형(클라우드) 요금모델이다. 마크로젠은 온프레미스 내 대규모 의료 데이터 분석을 위해 필요한 속도, 민첩성 및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린레이크 서비스를 도입했다.
마크로젠은 연구 및 임상 시험에서 사용되는 유전체 분석 및 DNA 염기서열 분석 업무는 개인정보 및 보안상의 이유로 퍼블릭 크라우드와 같은 외부 시설에 데이터 이관이 어려워 온프레미스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마크로젠의 데이터 분석은 주로 연말 전후 3개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연중 가동률 변동폭이 매우 크고 업무가 집중되는 기간에는 매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 및 분석하기 위해 시스템이 24시간 가동된다.
이로 인해 마크로젠은 온프레미스 상의 민감한 의료 데이터 관련 보안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최신 유전체 분석 시스템을 필요로 했다.
HPE 그린레이크는 연중 특정 기간의 스토리지 및 컴퓨팅 성능에 대한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을 제공해 비용대비 높은 효율성을 보장하고 유연성과 확장성 덕분에 변동률이 높은 시스템 가동률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에는 완전한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직접 운영, 관리 및 최적화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HPE 그린레이크 센트럴도 함께 도입됐다.
이와 함께 HPE 포인트넥스트 테크놀로지 서비스가 HPE 데이터센터 케어 관리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장애 감지 시스템을 제공, 상황 모니터링과 장애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영채 한국 HPE 대표는 “이번 HPE 그린레이크를 통해 도입된 신규 인프라 기술을 통해서 마크로젠은 운영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중요 대규모 의료 데이터 분석을 더욱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