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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산업인의 밤 개최··· “디지털 뉴딜과 5G 사용화 발판삼아 도약”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로 각종 비대면 서비스가 확장되고 재택근무가 일상화됨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뉴딜과 5세대(G) 상용화를 발판삼아 정보보호산업계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은 만큼, 산업계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동범 KISIA 회장)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정보보호산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산업계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2020 정보보호산업인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뉴딜을 통한 정보보호산업 혁신성장’을 주제로 열렸다. 정보보호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보보호 산업계의 한해 성과와 2021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디지털 뉴딜과 5G의 성공을 위해서는 새로운 서비스와 킬러 애플리케이션(앱)도 필요하지만 그 근간에는 보안이 요구된다”고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정보보호산업이 성장하는 데는 정부의 역할이 지대하다. 정부가 좋은 정보보호 기술과 제품을 이용하며 정보보호 산업계의 고객이 돼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규모를 가진 미국도 미국 정부라는 뿌리를 두고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만큼, 단순 지원을 넘어 ‘고객’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급성장한 비대면 산업은 우리의 활동 영역을 현실 공간에서 사이버 공간으로 크게 확장시켰다. 하지만 사이버 공간에서 안전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보안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전국적인 원격근무와 수백만명의 학생이 동시 접속하는 온라인 개학의 성공도 정보보호산업계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정보보호산업계 종사자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서 그는 “급속한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서비스의 활성화로 침해 사고의 피해 규모도 커지면서 사이버 보안이 필요한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롭고 튼튼한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K-사이버 방역을 추진 중이다. 2021년 1890억원의 예산을 반영했고,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정보보호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필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데이터의 활용 범위가 늘어난 만큼 정보보호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보보호산업계에 막중한 임무가 부여됐다. 국회는 정보보호산업계가 긍지와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예산으로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정보보호 해커톤 대회 우승을 한 에스앤피랩 이재영 대표를 비롯해 정보보호기술(ICT) 정보보호 대상 부문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삼성서울병원과 스푼라디오, 또 정보보호 산업발전 유공을 받은 한싹시스템, 테르텐 등이 수상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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