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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4분기 OLED 출하량 1억2345만대…역대 최대

- 3분기 출하량 9985만대…스마트폰 제조사, OLED 채택 증가세 지속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이 내년에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삼성디스플레이 4분기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을 1억2345만대로 예측했다.

분기 1억2345만대는 역대 분기 최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OLED 점유율 1위다. 지난 3분기 출하량은 9985만대로 추산했다.

4분기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했다. 4종이다. 처음으로 전 기종에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에 처음 O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비보는 올해 ‘X30 시리즈’를 3종으로 확대했다. 전 제품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했다. 오포는 ‘레노4’와 ‘레노4프로’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비보와 오포는 각각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5위와 6위를 차지한 중국 업체다.

삼성디스플레이 4분기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 증가는 코로나19 영향이다. 올해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에 비해 늦은 편이다. 수요도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좋다. 또 중저가 제품에도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비율이 올라갔다.

한편 2021년에도 삼성디스플레이 OLED는 순항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톤파트너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화웨이 제재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는 중국 BOE 고객사다. 화웨이 판매량 감소를 삼성디스플레이 고객사인 샤오미 비보 오포가 대체할 것으로 분석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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