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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아이폰12 출격에 이통사도 들썩…‘애플빠 잡아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첫 5G폰 '아이폰12' 시리즈가 30일 국내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애플 충성고객층을 잡고 5G 가입자를 선점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23~29일 진행된 ‘아이폰12’·‘아이폰12프로’ 사전예약 판매량은 벌써 50만대가량으로 추산되는데요. 이에 통신사들도 이번 아이폰12 출시를 기점으로 연말 1000만 5G 가입자 달성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MZ세대를 겨냥해 인기스타들을 초청한 통신사들의 각양각색 출시행사도 눈길을 끕니다. SK텔레콤의 경우 서울 홍대거리에 개장한 플래그십스토어 ‘T팩토리’에서 이날 오후 제시, 그레이, 로꼬 등 인기가수들의 무대와 함께 출시행사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합니다. KT는 아이폰12 출시 하루 전인 29일 밤 11시 ‘비대면 라이브 전야제’를 열고 자정까지 다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기도 했죠. LG유플러스도 같은날 밤 유병재, DRR Live, 마마무 화사 등을 내세워 축하공연을 펼쳤습니다.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위법논란 ‘일단락’

공공와이파이 사업의 위법성을 놓고 마찰을 빚은 정부와 서울시가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은 모습입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시가 자가망을 통해 와이파이 사업을 하는 것은 전기통신사업법상 위법이라고 지적한 바 있는데요.

서울시는 과기정통부가 지적해온 위법 소지를 해소하기 위해 시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준비기간을 거쳐 전기통신사업법상 기간통신사업 면허를 등록할 예정이라네요. 재단이 면허를 등록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과기정통부는 서울시가 우선 시범서비스를 먼저 시작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동안 양측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공공와이파이 사업 강행과 이에 형사고발까지 꺼내든 과기정통부의 강경대응으로 갈등이 극에 달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나마 이번 협의로 법적 다툼까지 예상되던 양측 갈등이 대화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최악은 면하게 됐습니다.

넷플릭스-SK브로드밴드, 망사용료 '평행선'

국내 통신사에 망 사용료를 내지 않겠다며 넷플릭스가 제기한 소송의 첫 재판이 30일 열렸습니다. 넷플릭스는 앞서 4월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었는데요. 이번 재판을 시작으로 망 사용료를 둘러싼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국내 인터넷제공사업자(ISP)간 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날 넷플릭스 측은 변론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통신사에 접속료를 냈기 때문에 이후 전송과정에 대한 비용으로서 '전송료'는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어느 국가도 넷플릭스와 같은 CP에 전송료 지급을 강제하지 않고, 넷플릭스 또한 전세계 어떤 ISP에도 전송료를 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SK브로드밴드 측은 CP 역시 망을 이용해 이윤을 창출하기 때문에 망 구축과 품질 유지에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맞섰습니다. 지난 3년간 망 안정성을 위해 2조3800억원을 투자한 SK브도르밴드와 달리, 넷플릭스는 지난 4월 한달간 국내시장에서 439억원을 벌어갈 정도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망 품질 유지 책임은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도 잡고 화웨이 꺾고…삼성, 3분기 스마트폰 1위 탈환

삼성전자가 미국 제재로 화웨이가 주춤한 사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탈환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화웨이는 점유율 14%로 2위에, 이어 샤오미(13%), 애플(11%), 오포(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앞서 2분기 조사에선 화웨이가 점유율 20.2%로 삼성전자(20%)를 넘어 창사 후 처음 1위에 오른 바 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인 중국 내수시장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판매에 상당한 타격을 보고 있습니다. 결국 삼성전자가 각국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면 1분기만에 선두자리를 되찾았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가장 공들이고 있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국 샤외를 제치고 2년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손 떼고 운전, 구급차 오면 파란불”…성큼 다가온 미래 교통

KT가 오는 12월11일 제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 준공을 앞둔 가운데, 지난 28일 제주 평화로 테스트베드에서 자율협력주행을 시연했습니다. 이날 KT는 약 5Km 구간에서 국내 첫 자율주행 버스를 통해 C-ITS 교통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자율협력주행을 선보였죠.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뗀 상태에서, 이 버스는 일반 차량들이 다니는 실제 도로를 40Km/h 속도를 유지하며 10여분간 주행했습니다.

이어 KT는 제주 자율협력주행 테스트베드 내 일반도로 7km 구간에서 약 25분간 C-ITS 시연을 실시했는데요. 신호등이 빨간불일 경우, 언제까지 멈춰야 하는지 초단위로 알려줘 운전자의 예측 출발 행위를 방지했죠. 구급차가 접근하면 주변 차량에 이를 알리고, 신호도 파란불로 즉시 변경됐습니다. 현재 KT는 3000여대 렌트카를 통해 C-IT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애플, 아이폰 매출 20% 감소...4분기, ‘아이폰12’ 성과 중국 좌우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애플은 웃지 못했습니다. 회계연도 2020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아이폰 판매 매출은 264억4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7% 감소했습니다. 애플은 매년 9월경 신형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올해 아이폰12는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가량 출시가 지연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분기에 아이폰12 판매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다음 분기 전망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본 모델인 아이폰12대신 아이폰12프로를 중심으로 신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어 시장 전망은 낙관적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애플의 이번 분기 지역별 매출 중 중화권에서의 성적은 전년동기대비 2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중국시장에서의 성적이 전체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이언이 열일할까’ 엘리온 유료패키지 관심↑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12월10일 출시를 예고한 PC기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개발사 크래프톤)’에 유료 패키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용자가 유료 패키지를 구매해야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요. 패키지 구성은 ▲9900원(베이직) ▲2만9700원(프리미엄) ▲6만9300원(스페셜)입니다. 가장 비싼 스페셜 패키지에는 ‘라이언 씽씽카(탈 것)’가 포함돼 있습니다. 캐릭터가 게임 내에서 라이언 씽씽카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엘리온이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입니다. 이유는 아이템 거래소 때문입니다. 상하한가 제한없는 거래, 지정된 개인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엘리온도 성인 등급 모바일 MMORPG과 마찬가지로 거래소가 수익모델 중 하나입니다. 다만 현금성 장비 뽑기가 없어, 유료 패키지 외엔 단기간 내 매출 확보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카카즈게임즈 측은 “안정적으로 오래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한다”고 했는데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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