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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줌, 손잡고 보안 강화한 ‘블랙베리용 줌’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블랙베리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 손잡고 기업 회의 보안을 위한 블랙베리용 줌(Zoom for BlackBerry)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블랙베리용 줌은 컨테이너에 내재적으로 보안이 추가된 블랙베리 다이나믹스를 지원하는 버전이다. 블랙베리가 설정한 보안, 제어 및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데이터 유출 및 사이버 위협을 방지한다.

블랙베리는 블랙베리용 줌이 개인 소유의 디바이스를 업무에 사용하는 상황(BYOD, Bring Your Own Device)에서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가령 휴대전화 잠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기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기업이 모든 직원에게 개인 휴대폰의 비밀번호를 설정하라고 강제할 수는 없다. 만일 모든 직원이 비밀번호를 설정하더라도 BYOD 상황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강도와 복잡성을 충족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

블랙베리 다이나믹 버전 앱을 사용하면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모든 데이터는 기업의 컨트롤도 유지되는 동시에 보호받고, 운영체제(OS)에 보안을 의존하는 것이 아닌 애플리케이션(앱) 수준에서도 보안 정책이 적용된다.

블랙베리 관계자는 “어느 회사든 임직원을 위한 기밀 내부 회의는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블랙베리용 줌을 사용하면 기업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와 같은 보안팀은 임직원 미팅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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