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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펄어비스 살아있네…이브에코스 기대감

- 검은사막 프랜차이즈, 안정적 매출 유지 자신
- 이브에코스 13일 출시…우주전쟁 새로운 체험 기대감
- “중국 판호 상황 알수없지만, 만반의 출시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외부 관측 대비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간판 게임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매출 유지 때문이다.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서 매출이 늘었고 일본 직접서비스 전환도 보탬이 됐다.

13일 펄어비스는 2020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17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8.4%, 2.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

회사는 13일 오후 5시 이브에코스를 글로벌 출시한다. 중국 넷이즈와 자회사 CCP가 협업한 우주전쟁 모바일게임이다. 정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00만 사전예약자를 확보해 정식 오픈한다”며 “새로운 플레이 경험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3분기 검은사막에 대한 전망으로 “긍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PC에선 글로벌 이용자 간담회 개최 이후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고 일본에서 직접 서비스 전화에 따라 이색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이전 대비 매출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검은사막 매출 중 스팀은 15% 비중이다. 3월 프로모션 이후 신규 이용자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높은 충성도(리텐션)도 보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신규·복귀 이용자 확보로 3분기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검은사막 콘솔은 크로스플레이 도입 이후 이용자 지표가 보이는 중이다. 정 대표는 “2분기 내내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콘솔 출시가 1년이 지났지만 신규 패키지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이브에코스 출시 이후엔 1년 가까이 신작이 없다.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초대형 게임 ‘크림슨데저트’가 가까일 시일내 보일 신작이다. 정 대표는 “신작 프로젝트 인원 충원은 어느 정도 됐고 출시까진 큰 증가 없이 인원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라이브서비스팀 이브에코스와 검은사막을 성장시키는데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검은사막 중국 판호 관련해선 “상황은 알수 없다”면서도 “빠르게 게임을 출시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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