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유의 트위터 계정 무더기 해킹
전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무더기로 해킹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트위터 계정을 해킹당한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민국 대통령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래퍼 카녜이 웨스트 등입니다. 특정 기업이나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 아닌, 각계각층의 전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의 계정이 동시에 해킹당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트위터는 사건 발생 이후 유명인사의 사칭 계정을 방지하기 위한 ‘인증된 계정’에 대해 새로운 트윗 작성을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위터는 비밀번호 재설정을 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연관성을 파악하기 어려운 인사들이 함께 해킹된 만큼 트위터의 조사결과 및 대응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막 오른 현대HCN 본게임, 승자는?
현대HCN 본게임 출전선수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그리고 KT스카이라이프가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통신3사가 모두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입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당초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HCN 매각을 놓고 SK텔레콤과 프라이빗딜을 진행하다가 가격 마찰을 빚은 후 공개입찰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현 상황을 보면 정말 신의한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가격 협상은 이제부터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HCN 매각가를 최소 5000억원에서 6000억원 이상으로 내다보는 듯 합니다. 반면 입찰 참여자들은 4000억원~5000억원 이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3사가 각각 어떤 가격을 적어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현대HCN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듯 합니다. 이미 인수후보 간 견제는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현재로서 KT스카이라이프가 가장 적극적이긴 하지만 갖고 있는 현금이 3500억원 안팎이고 추가 부채를 져야 할 상황이죠. SK텔레콤도 비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SK가 매각을 추진 중인 SK바이오랜드를 현대가 탐내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물론 LG유플러스도 의외의 복병이 될 수도 있겠죠. 간신히 접어든 유료방송시장 2위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면 결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대HCN의 본 입찰에 3개 통신그룹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일단 흥행에는 파란불이 들어왔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딜라이브나 CMB는 맘이 급할 것 같은데요. 현대HCN의 새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딜라이브와 CMB M&A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대로 SK텔레콤이 현대HCN을 가져갈 경우 KT는 급해지겠죠. SK텔레콤이 2위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 인수에 나설경우 1위 자리까지 빼앗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정적인 1위 자리 유지를 위해서는 M&A를 통한 몸집불리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가져가는 경우는 어떨까요. 상황은 비슷할거 같습니다. SK텔레콤이 CMB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딜라이브는 아무래도 가격도 비싸고 몸집도 큽니다. 강성노조도 부담이라고 합니다. 통신방송 업계는 딜라이브가 막차를 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 70만 사용자 ‘웨이브’ 무료로 못 본다
다음달부터 SK텔레콤 70만 가입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웨이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SK텔레콤은 172개 요금제와 5개 부가서비스에서 웨이브 기본월정액 무료 혜택을 8월20일 중단할 예정입니다. 양사 제휴관계 종료에 따른 조치죠.
사실, 웨이브 기본월정액 혜택은 기존 옥수수 사용자를 달래기 위해 내놓은 한시적인 상품입니다. SK텔레콤과 지상파3사가 통합 OTT 웨이브를 출시하면서, 옥수수 서비스를 종료했는데 이용자 불만이 상당했죠.
현재 웨이브 기본월정액 혜택을 받고 있는 고객 수는 70만명 수준입니다. 웨이브가 OTT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체질개선과 외연 확대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제휴 관계 연장만으로 고가치 고객을 끌어모으기는 어렵다는 판단으로 보이네요.
게임 시장에 ‘뉴트로’ 바람
새 옷을 입은 고전(레트로) 게임의 출시가 이어집니다. 이른바 뉴트로 게임인데요. 넥슨 ‘바람의나라:연’이 나온데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가디언테일즈’의 뚜껑을 열었습니다. 하반기에 엔씨 엔트리브소프트에서 ‘트릭스터M’ 출시도 예정했습니다.
가디언테일즈는 미국 콩스튜디오가 개발했습니다.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기를 담은 탐형형 역할수행게임(RPG)인데요. 바람의나라:연과 마찬가지로 도트(점) 기반의 2D그래픽 게임입니다. 젤다의전설처럼 수동 조작으로 액션 구사가 가능한 조작키를 제공합니다. 회사는 자동보다 수동에 특화된 탐사형 게임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수동 조작으로 스테이지 퍼즐을 완수해야 보스 레이드(협동전)을 진행할 수 있는 등 마냥 편한 게임은 아닙니다. 과연 뉴트로 게임이 틈새시장을 열어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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