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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KT 광화문 사옥’ 신축 수준으로 바뀝니다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 웨스트 사옥 설계안. <사진 희림건축 홈페이지>
kt 웨스트 사옥 설계안. <사진 희림건축 홈페이지>
KT 웨스트 사옥, 40년만에 리모델링


KT 웨스트 사옥은 광화문의 랜드마크 입니다. 비록 지은지 40년이 다되가지만 옛 한성전보총국의 터에 자리잡은 KT 웨스트 사옥은 한국통신의 산 역사입니다. 뒷편의 이스트 사옥을 지으며 이름이 웨스트 사옥이 돼버렸지만 40년째 같은 모습으로 꿋꿋히 광화문을 지키고 있는 KT 웨스트 사옥을 볼때마다 정감이 갑니다.

그런 웨스트 사옥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40년가까이 됐으니 때가 되기는 했습니다. 원래 2012년 이스트 사옥을 지을때 같이 하려 했지만 허가, 정부와의 협의, 자금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결국 무산됐습니다. 아파트 리모델링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신축에 버금가는 기간과 비용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늘 보던 건물이 막상 사라지면 꽤 아쉬울 것 같습니다.

“카톡하다가 11번가 쇼핑까지 한 번에”

카카오톡을 닫지 않아도 11번가에 바로 접속해 쇼핑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카카오톡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더보기’ 탭에 11번가를 노출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지난주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를 했는데 안 보인다고요? 그럴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11번가를 볼 수 있는 사용자는 10% 미만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소수 이용자만 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11번가로 접속하면, 이용자 상황에 따라 카카오싱크로 회원가입을 하거나 계정을 통합할 수 있어요. 11번가 앱을 내려받거나 웹페이지에 연결하지 않아도, 카카오계정으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으니 좀 더 간편하겠네요. 또, 카카오페이로 물건도 살 수 있어요. 이용자는 쉽고 편하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고, 새로운 구매 환경을 경험할 수 있어요.

보조금 무풍지대 아이폰, SE2가 벌써 ‘차비폰’?


애플에서 4년 만에 내놓은 보급형 라인업 ‘아이폰SE 2세대’. 최근 일부 유통망에서 ‘0원폰’ ‘차비폰’이 심심찮게 목격된다고 합니다. 차비(페이백)는 많아야 5만원 수준이지만 불과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 신작에 차비가 붙다니 신기한 일이네요. 아이폰SE2의 출고가는 최저 55만원으로, 약 40만원 안팎 불법보조금이 실려야 가능한 금액입니다.

그간 아이폰은 불법보조금 무풍지대였습니다. 국내 제조사 단말과 비교하면 보조금이 한참 낮은 수준이거든요. 통신사 공시지원금도 ‘짠물’로 유명한데요. 작년 출시된 아이폰11 지원금이 7~8만원, 재작년 나온 아이폰XS조차 7만원 수준입니다. 보통 단말 지원금은 제조사와 통신사 장려금을 합쳐 지급되는데, 애플은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통신사 주머니에서 충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통상 판매장려금이 불법보조금으로 전용돼 가격이 확 낮춰지는 것인데, 아이폰 시리즈의 경우 그래서 보조금 대란을 쉽게 볼 수 없는 것이죠. 물론 SE2가 차비폰으로 풀리고 있다곤 하지만 양반 수준입니다. 갤럭시A90이나 LG Q시리즈 등 국내 제조사들의 중저가 단말 라인업은 20~40만원 수준 페이백까지 치솟고 있다네요.

카카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무관용’ 칼 빼든다

카카오가 새 운영정책을 통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아동·청소년 보호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인데요. 특히 성행위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경제적 취약점을 이용하는 그루밍(grooming) 문제도 금지합니다. 관련된 운영정책을 위반할 시,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의 사법적 대응과도 연계하는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변경된 운영정책은 7월 2일 효력이 발생됩니다. 다만 카카오 측은 개인의 사생활 영역인 카카오톡 대화방이나 메일의 내용을 필터링함으로써 제재하는 방식은 아니라고 부연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상 개인의 사생활을 업체가 들여다보는 게 금지돼있다는 설명인데요. 이에 따라 새 운영 정책은 이용자의 신고와, 공개된 다음 카페 게시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병합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피파4 불매 사태’ 돌파한 넥슨의 소통법


넥슨이 지난 25일 축구게임 ‘피파(FIFA)온라인4’에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습니다. 지난 4월, 이용자들이 게임 내 경제 불균형 등을 지적하며 홈페이지 게시판에 ‘●▅▇█▇▆▅▄▇’처럼 사람이 드러누운 모양의 이모티콘을 쓰며 유료 상품 불매 등 유례없는 집단행동을 벌였고 이에 대응한 업데이트인데요. 지금은 두 달 전 소요 사태와 딴판으로 분위기가 괜찮아졌습니다.

그동안 업계 내에서 게임 이용자들의 불만이 거세게 터져 나온 적은 여러 번이나, 이를 극복한 사례는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을 되짚어보면 넥슨의 소통법이 궁금해집니다. 알고 보면 간단했습니다. 수차례 이용자들과 협의하고 설문 조사도 진행하면서 변화를 줬고 중장기 방향까지 다 공개했네요. 사실 말은 쉽지만 실제 실행에 옮기기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정무네 민박’이라는 프로그램도 준비합니다. 간담회 형식을 벗어나 이용자들과 질의를 주고받으며 피파4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자리인데요. 이 같은 솔직 과감한 소통이 피파4 인기를 더 끌어올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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