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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국내 기업 데이터 절반 이상 미분류...보안 사각지대 증가"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대표 조원영)는 ‘데이터의 가치 보고서’ 분석 결과를 인용해 국내 기업의 내부 다크 데이터 증가로 보안 사각지대가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베리타스 데이터의 가치 보고서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밴슨 본'이 지난 2018년 10월부터 11월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UAE,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중국, 일본, 한국에서 IT 의사 결정자 및 데이터 관리자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응답 기업의 57%는 데이터가 분류되지 않거나 태그가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기업은 방대한 비즈니스 크리티컬 데이터에 제한된 가시성만 보유하거나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해 해킹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응답 기업은 일상적인 데이터 관리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이유로 데이터 보안 강화(77%), 데이터 가시성 및 제어 향상(37%), 규정 준수 확보(27%)를 꼽았다. 그러나 응답자 대부분은 여전히 이 모든 영역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베리타스에 따르면 기업은 데이터 분류를 통해 데이터 위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검사하고 태그를 지정해 민감하거나 위험한 정보를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다. 기업은 데이터에 대한 포괄적인 가시성을 확보해 전체 데이터 자산을 대상으로 개별적인 보존 정책의 시행과 집행을 요구하는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할 수 있다.

조티 스와룹 부사장은 “데이터가 기업 전반에서 파편화되거나 태그가 올바르게 지정되지 않으면 다크 데이터가 될 가능성이 높고, GDPR 등의 데이터 보호 규정을 위반할 경우 기업의 평판과 시장 점유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은 알고리즘, 머신러닝, 정책, 프로세스를 갖춘 데이터 관리 툴을 구현해 기업의 데이터 저장 위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관리 및 보호하고, 데이터로부터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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