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주가 시작됐다. 지난주 미-중 무역갈등이 예상밖으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지속적으로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
중국은 마침내 '회토류'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압박 작전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주에도 미-중 무역갈등 이슈가 여전히 시장에는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대치국면에 의한 국회의 공전 사태로 경제 및 IT관련 법안들의 상반기중 통과가 여의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시국회 개원이 미뤄지면서 유료방송 합산규제 등 민감한 현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유료방송시장 내 인수합병(M&A)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신용정보원은 3일,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경쟁·혁신을 위한금융 빅데이터 인프라오픈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4일 생활가전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가 먼저 치고나간 의류관리기,건조기, 무선청소기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어떠한 시장 대응력을 보일 것인지가 관심사다.
애플이 3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연다. 애플은 새 운영체제(OS)를 공개할 전망이어서 세계 IT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게임문화재단이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게임과 몰입힐링센터 5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부산광역시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용역’ 사업이 이번주 관련 IT업계의 관심사다.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우정사업 차세대 기반망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1172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5일 협상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6월 국회 열릴까? 과방위 현안 산적=국회가 멈췄다. 국회법에 따라 지난 1일 임시국회를 열어야 했는데도 여야 신경전은 여전하다. 여당은 단독 6월 국회 소집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정보통신기술(ICT)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현안은 산적한 상태다. 당장 유료방송 합산규제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유료방송시장 내 인수합병(M&A)에 직격탄이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유료방송 규제개선 방안을 도출했고, 양 기관 간 합의를 도출하고 있다. 문제는 부처 간 협의를 내더라도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점이다.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금융위원회와 신용정보원은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경쟁·혁신을 위한금융 빅데이터 인프라오픈 행사를 3일에 개최한다. 금융과 다른 분야와의 데이터 분석·유통·결합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를 비롯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발표·논의하는 자리로 신용정보원이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금융보안원이 “금융분야 데이터 주요 인프라”구축방향을 발표, 시연한다.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생활가전 반격 ‘시동’=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 생활가전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4일 생활가전 신제품을 공개한다. 국내 생활가전 유행은 그동안 LG전자가 주도했다. LG전자는 건강관리가전이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만들었다. ▲의류관리기 ▲건조기 ▲무선청소기 등이 필수 가전이 됐다. 삼성전자는 한 발 늦게 시장에 진입했다. 이번엔 다르다. 밀레니얼 세대 등에 초점을 맞췄다.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개최=애플이 3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연다. 애플은 새 운영체제(OS)를 공개할 전망이다. ▲모바일 ▲PC ▲TV ▲스마트시계 등이 대상이다. 애플은 ‘애플TV’ 즉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Over The Top) 등을 강화하고 있다. WWDC에서 애플은 항상 새 OS와 서비스를 발표했다. 정식 출시 전 생태계 준비를 위해서다.
◆4일 지상파 재송신 정책방안 토론회 개최=국회의원연구단체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은 오는 4일 14시 국회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미디어 시장구조 변화에 따른 바람직한 지상파 방송 재송신 정책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상파 재송신 정책의 타당성 및 바람직한 재송신 정책의 기본 방향을 검토하고 공정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과 선순환적 방송통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논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경 서울과기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발제 이후 하주용 인하대 교수 사회로 토론을 이어간다. 정부측에서는 김동철 방통위 국장과 이창희 과기정통부 국장이 참석한다.
◆게임과몰입힐링센터 5주년 심포지엄 개최=게임문화재단이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게임과몰입힐링센터 5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사에선 그동안의 현장 상담세례를 중심으로 게임과몰입의 원인과 대책을 논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상을 고민하는 자리다.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과 한덕현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허브센터장 등이 발표에 나선다.
◆부산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용역 등 정보화 사업 입찰=조달청은 3일부터 7일까지 다양한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이중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부산광역시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용역’ 사업으로 36억7300만원 규모다. 이 사업은 부산시 데이터센터 내 IT자원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미 지난해 이를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우정사업 차세대 기반망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1172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5일 협상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은 전산SM(정보시스템) 운영·유지보수용역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사업 규모는 125억1000만원이다. 5일 협상계약으로 진행된다. 한국재정정보원은 29억7400만원 규모로 2019년 e나라도움 기능개선사업 입찰을 5일 협상계약으로 추진한다.
◆마크애니, 회사 미래 책임질 차세대 원동력 '공개' =정보보안 기업 마크애니가 7일 '마크애니 시큐리티 레볼루션 2019-IT기술로 지키는 산업 공공 안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를 공개한다. 이날 회사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지난 20년간 회사는 DRM개발, 위변조 방지기술 상용화, 워터마킹 인증, CCTV 영상 보안 시스템 대중화 등의 성과를 자부한다"며 "20년간 쌓아온 기술을 중심으로 다음 2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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