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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게임이 질병? WHO 총회 결정에 게임업계 대응 고심

5월 마지막 주다. 때이른 폭염탓에 가전업계도 벌써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지난주 미-중 무역갈등은 '화웨이 사태'를 매개로 또 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현재로선 쉽게 진정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미국은 주요 동맹국들에게 화웨이와 거래하지 말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후 영국, 독일, 일본의 일부 IT기업들이 화웨이와의 거래중단을 밝혔지만 중국 시장을 중시하는 파나소닉 등 일부 기업들은 미국의 요구를 따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하는 등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우리에게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아졌다. 화웨이 사태로 인해 일부 국내 IT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당장은 제2의 사드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중, 두 강대국간의 기술패권 싸움이라는 본질에서 출발한 화웨이 사태의 전개는 이번주에도 중대한 시장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3인터넷전문은행은 예상을 깬 결과가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공식발표를 통해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혁신성과 자금조달 계획 미비 등을 이유로 모두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시켰다고 발표했다. 일단 인터넷전문은행 논의는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8~29일 아시아 태평양 5G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석하는 ‘APAC 5G 최고책임자회의’를 개최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함에 따라 게임업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준비위원회(공대위)는 29일 출범식을 갖고 WHO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국내 도입을 막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놓고 정부와 게임업계간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2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9 상반기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2019 30일부터=서울국제사진영상전(P&I)2019가 오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충격에 빠진 제3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모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했다. 26일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은 결과 발표를 통해 양 컨소시엄에 대해 모두 은행업 예비인가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8일 오전 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사업계획에 대한 별도 설명회도 무산됐다. 다소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든 양 컨소시엄의 후속 대책 마련이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올 하반기 다시 예비인가 신청을 받겠다는 계획이지만 김이 빠지는 모양새다.

◆GSMA-과기정통부, APAC 5G 최고책임자회의 개최=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8~29일 아시아 태평양 5G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석하는 ‘APAC 5G 최고책임자회의’를 소동동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APAC 5G 최고책임자회의’는 ‘5G 상용화서비스’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5G융합선비스 정책 및 비즈니스 사례를 분석하고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GSMA 아시아태평양 줄리안 고어먼 대표, 과기정통부 민원기 차관을 비롯해 GSMA 관계자, 한국, 일본, 스위스 이동통신 사업자, 클라우드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막는다…공대위 출범=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분류한다는 제안(ICD-11)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오는 28일 회의 결과 보고만 남았다.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준비위원회(공대위)는 WHO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국내 도입을 막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공대위는 오는 29일 출범을 공식화하고 향후 대응 계획을 공개한다. 국제질병분류11차개정안(ICD-11)은 WHO 회원국 대상으로 2022년부터 적용이 권고된다. 국내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게임이용장애 항목을 넣을지 결정이 필요해 보건복지부와 반대 진영 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2019 상반기 '정보보호 취업박람회' 개최=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2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9 상반기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취업박람회에는 정보보호컨설팅, 관제, 네트워크 보안, AI보안 등 국내 30여 개 주요 정보보호 전문기업이 참가해 각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취업박람회에서는 채용상담, 면접 진행과 주요 정보보호 전문기업의 회사소개 및 인재상 등 기업발표가 이어진다. 또 정보보호 전문기업에 종사하는 팀장 및 과장급 이상의 실무전문가들이 정보보호 멘토단을 구성해 진로상담을 실시한다. 이밖에 NCS기반 직무적성검사, 취업관련 컨설팅 서비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면접 이미지 메이킹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등을 통해 구직자의 취업활동을 지원한다.

◆시만텍, "아무 것도 믿지 말라" 새로운 사이버 전략 소개=복잡한 IT 환경 속에서 최신 보안 전략인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이 대두되고 있다. 시만텍이 28일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과 시만텍의 통합 사이버 보안 전략'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크리스 피셔 시만텍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아키텍처 담당 이사가 방한해, 자사의 통합 사이버보안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크리스 피셔 이사는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사이버 보안 플랫폼 전략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HPE아루바가 제언하는 '네트워크' 환경 속 보안 전략=한국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HPE아루바)가 30일 '아루바 클리어패스 디바이스 인사이트'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회사는 아루바의 보안 솔루션 '클리어패스 디바이스 인사이트'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날 아루바의 파타 나라시만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알랭 카펜티어 WW 세일즈 총괄 부사장이 참여해 글로벌 IT 네트워크 트렌드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에릭슨엘지 “5G 전환이 쉬워집니다”=에릭슨엘지는 오는 30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에서 ‘더 퀘스트 포 이지 2019(The quest for easy 2019)’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손쉬운 5G 전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향후 5년, 총 트래픽의 25%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된다. 세계 첫 상용 5G 서비스 출시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점이다. 이에 에릭슨은 진화된 5G 플랫폼과 산업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지난달 선임된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5G 전략도 엿볼 수 있다.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2019 30일부터=서울국제사진영상전(P&I)2019가 오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캐논 소니 니콘 등 영상 사진 기기 주요 업체가 참여한다.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밀려 시장이 줄었지만 영상과 사진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이들은 전문가용 시장과 교육 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2018년 행사는 8만명이 참석했다.

◆대만 컴퓨텍스2019 28일부터=5월28일부터 6월1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컴퓨텍스2019를 진행한다. 컴퓨텍스는 한때 정보통신기술(ICT)업계가 주목하는 행사였지만 대만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하락 등과 엮여 위상이 많이 하락했다. 엔비디아 에이수스 등이 대표 업체다. 컴퓨텍스2018은 4만2000여명이 찾았다.

◆국방부 사지방 개방형OS 도입 등 정보화 사업 입찰=조달청은 27일부터 31일까지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 ‘사이버지식정보방(이하 사지방) 클라우드컴퓨팅 환경개선 사업’ 등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사지방 클라우드 개선 서비스의 경우, 리눅스 등 개방형 PC 운영체제(OS)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2012년 도입 운영 중인 사지방의 PC 내용연수(6년) 초과함에 따라 클라우드 및 공개SW 도입을 통해 기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다.

우선 기존 사지방 교체 물량의 PC 절반(12500대)은 상용OS를 유지하지만, 나머지(12500만대)는 개방형OS PC를 설치한다. 리눅스 계열의 우분투를 비롯해 정부 주도로 개발한 하모니카OS와 구름OS가 교체 대상이다. 또 신설 사지방의 경우도 전량 신품으로 상용OS 50%, 개방형OS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사지방 운영·관리를 위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중앙관리시스템(개방형OS PC 관리용)를 구축하고, 사용자(40만명)별 웹기반 클라우드 저장소(1인 2GB 이상)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역 후에도 자기개발 자료를 연속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이 사업에는 221억8700만원 규모가 투입되며 28일 협상계약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조달청에 의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는 1172억원 규모의 ‘우정사업 차세대기반망’ 사업자를 30일 선정하며, 통계청은 ‘2019가기초, 2020인총농총 전자조사용 통신인프라 구축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99억7700만원이 투입된다. 부산광역시는 45억8700만원 규모 부산시 데이터센터 정보시스템자원 통합유지관리용역을, 국군제1461부대는 ‘대용량 데이터 백업시스템 구축사업’(37억7400만원)을 추진한다. 또, 국세청은 31억원 규모의 ‘가산금 통합 시스템 개발’을, 한국정보화진흥원은 30억8500만원을 투입해 클라우드 기반 건축행정시스템 재구축(1차)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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