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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넥슨 두각…게임업계, 2분기 주인공은 누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 1분기 게임업계를 돌이켜보면 넥슨이 화제를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연초부터 회사 매각설이 불거졌고 경쟁사를 압도하는 다수의 신작을 공개했다. 넥슨이 3월 출시한 ‘린: 더 브링어라이트’는 구글플레이 매출 3위까지 올라가는 등 초반 흥행에도 성공했다.

2분기 게임업계 주인공은 어느 업체일까. 넥슨이 2분기에도 신작을 쏟아낼 예정인 가운데 호적수인 넷마블의 등판이 예정돼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얼마 전 신작을 출시한데 이어 2분기에도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4월부터 ‘빅 타이틀’이 나온다. 넥슨이 오는 18일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를 출시한다. 출시 전 사전예약자 규모가 350만명을 돌파해 업계 최고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넥슨은 트라하를 모바일 극한의 3D그래픽 품질과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게임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넥슨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 ▲일본 고질라 IP를 활용한 방치형 기지 매니지먼트 게임 ‘고질라 디펜스 포스’ 등의 상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개별 출시작의 무게감으론 넷마블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가 국내와 일본에 출시할 모바일 RPG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도 초대형 게임이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원작 유명세로만 따지면 2분기 출시작 중 첫손에 꼽힌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어서 2분기에 ▲‘요괴워치 메달워즈’ 일본 출시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국내 출시 ▲‘A3:스틸얼라이브’ 국내 출시 ▲‘세븐나이츠2’ 국내 출시 ▲’BTS월드‘ 글로벌 출시를 예정했다.

특히 BTS월드의 파급력에 시장 이목이 쏠려있다.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까닭이다. 넷마블 만큼 케이팝(K-pop) 기반 게임에 공들인 사례가 전무한 것도 주된 이유다. 1만장 이상의 화보 등 이전 한류 게임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것이 BTS월드의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8일 출시한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에 이어 상반기 중에 ▲콘트라:리턴즈 ▲프렌즈타운 ▲테라 클래식 등 야심작을 잇달아 출시한다. 모두 유명 지식재산(IP) 기반 게임이다. 콘트라:리턴즈와 프렌즈타운은 출시 전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테라 클래식은 중국 란투게임즈가 개발 중인 대형 게임이다. PC온라인게임 ‘테라’의 정통성을 잇는 게임으로 원작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며 이용자가 시점 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광활한 오픈월드 맵과 화끈한 솔로 및 협력 전투 시스템 그리고 시나리오를 연계한 다양한 퀘스트를 갖추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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