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주요 게임업체들이 모바일 신작을 연이어 출시한다. ▲11일 웹젠 ‘마스터탱커’ ▲13일 조이시티 ‘사무라이쇼다운M’ ▲14일 넥슨 ‘린: 더 라이트브링어’ 출시가 예정돼 있다. 각각 레이드·던전, 액션, 수집형 RPG 장르 특색이 뚜렷한 게임들이다.
특히 이번에 중국과 한국 제작 게임 간 맞대결이 예정돼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웹젠 ‘마스터탱커’와 조이시티 ‘사무라이쇼다운M’은 중국산 게임이다. 국내 제작 게임이 줄어 퍼블리싱이 쉽지 않은 중형 게임사 현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넥슨 ‘린: 더 라이트브링어’은 국내 개발사 펄사크리에이티브의 게임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웹젠 마스터탱커는 중국 로코조이가 개발한 게임으로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흥행 가능성을 검증받은 게임이다. 중국 게임의 흥행 공식이 국내에서 그대로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감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뮤오리진2에 이어 웹젠이 연타석 흥행작을 배출할지가 시장 관심사다.
마스터탱커는 상대방과 팀을 이뤄 레이드(집단전투)를 벌이거나 던전을 공략하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귀여운 SD그래픽과 8등신 등 두 가지 그래픽을 선택, 8개 직업의 영웅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미니게임, 필드사냥 등의 즐길 거리도 갖췄다. 11일 오후3시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정식서비스 예정이다.
조이시티 사무라이쇼다운M도 중국에서 성공한 게임이다. 출시 첫날 다운로드 1위, 위챗 스토어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유명 격투 게임인 사무라이쇼다운을 활용했다는 점에서도 이목이 쏠린다. 원작 캐릭터 성우들이 직접 모바일 버전 개발에 참여했다.
사무라이쇼다운M은 액션과 MMORPG의 장점을 고루 갖춘 게임이다. 원작 캐릭터는 검사, 궁사, 무녀, 닌자 4종으로 구현하고 16레벨 이후 보다 세분화된 전직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용자는 시나리오 던전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8인 레이드, 서바이벌 모드 등 전투를 경험하면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올 초부터 신작을 쏟아내는 넥슨이 14일에도 ‘린: 더 라이트브링어(LYN: The Lightbringer)’를 내놓는다. 국내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제외한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게임은 국내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정준호 펄사크리에이티브 대표가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끈다. 2D일러스트를 3D모델링으로 구현해낸 화려한 그래픽과 120여종의 영웅 캐릭터가 주요 볼 거리다. 각 스토리마다 시네마틱 컷신도 제공된다. 실시간 대전(PVP)과 레이드 시스템, 이용자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등을 갖추고 시장 진입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