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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 “3월 5G+전략 발표…서비스 전략 구체화”

- 과기정통부, GSMA와 5G 협력 MOU 체결…글로벌 진출 협력 플랫폼 구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정부가 3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맞춰 ‘5G플러스’ 전략 발표를 준비 중이다. 지금껏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맞췄던 목표를 5G 생태계 육성으로 옮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6일(현지시각)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사진 오른쪽>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9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5G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25일(현지시각)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사진 왼쪽>을 만났다. 졸면 죽는다는 말을 했다. 정확한 표현이다. 한국이 불을 지른 만큼 속도감 있게 해 한국이 선도자(first mover, 퍼스트 무버)로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선점하는데 정부와 기업이 심도 있게 가야겠다는 교훈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GSMA와 5G 협력 MOU를 맺었다. 5G단말·장비·서비스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3월 5G플러스 추진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플랫폼 표준은 아직 없다. 우리가 세계 최초 상용화를 하니 먼저 표준을 잡지 않겠는가 측면”이라며 “일반적 내용의 MOU가 될 것 같다. 한국이 주도하겠다는 바탕으로 생각해달라”고 했다.

또 “지금까지 5G는 인프라 측면이다. 5G플러스 전략은 구체적 서비스 중심 전략이다.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안전, 환경 등에 관한 예기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5G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에 2020년까지 총 1700억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860억원을 댄다. 나머지는 민간 몫이다.

한편 5G 요금제에 대해선 4세대(4G) 이동통신 대비 상향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망중립성 등은 상황별 대처다.

유 장관은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을 갈 수밖에 없지만 데이터 중심으로 바뀌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사용료는 불가피하다. 서비스 질에 다라 연동한 요금제로 가지 않겠는가”라고 비용과 편의의 등가교환을 예상했다. 아울러 “망중립성 등은 공식적으로 전한 바와 같이 지속적으로 변화에 따라 대응하겠다. 기조 변화는 없다”라고 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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