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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SKT ‘고객가치혁신2.0’ 개막…유영상 사업부장, ‘5G요금제부터 순차 공

- T전화+AI·RCS 통신사 연동·T멤버십 확대 준비…T월드→T플레이스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고객가치혁신2.0’을 선언했다. 고객가치혁신2.0은 ▲새로운 서비스 ▲고객 맞춤 혜택 ▲사회적 가치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작년 고객가치혁신1.0이 가치 ‘재정비’라면 2.0은 가치 ‘추가’다.

26일(현지시각)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9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전화(MNO)사업부장<사진>은 “지난해 고객가치혁신은 단기적인 수익 감소를 감내하고 기존 이동통신 영역의 불합리한 관행과 체질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올해 고객가치혁신2.0은 정보통신기술(ICT) 전 영역으로 혁신을 확대해 고객, 파트너, 사회와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가치혁신1.0에서 ▲약정 ▲로밍 ▲멤버십 ▲렌탈 ▲요금제 등을 개선했다.

2.0에선 T전화는 로밍 음성통화 무료에 이어 인공지능(AI)을 더한다. 5세대(5G) 이동통신은 통화 품질 개선 효과가 있다. AI가 전화를 대신 받아주거나 대신 걸어준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는 5월부터 통신 3사를 연동한다. RCS는 문자메시지를 모바일 메신저처럼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밍 요금제는 5G를 포함 복잡성을 없애는데 집중한다. 어린이 대상 유무선 요금제를 선보인다. T멤버십은 혜택 확대는 지속한다. 보험사와 함께 걸음 수에 따라 요금을 깎아주는 ‘T건강걷기’ 등 파트너를 늘린다.

유 사업부장은 “5G 요금제는 이용패턴에 따라 설계를 해야 해 4세대(4G) 이동통신처럼 직관적으로 되지 않을 것 같다. 고용량 데이터 사용자 요금제가 먼저 나온다. 최소 30% 단위당 요금을 낮추는 방향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오프라인 공간은 ‘행복커뮤니티’로 개방한다. ▲전시회 ▲ICT체험관 ▲ICT교육관 등으로 활용 예정이다. T월드 매장은 ‘T플레이스’로 바꾼다. ICT체험과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5G를 통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미디어 경험을 확산할 계획이다. ‘AR글래스’를 육성한다. AR기기 개발사 ‘매직리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5G AR글래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나이언틱과 5G 대중화에 맞춰 게임 공동 마케팅을 약속했다. 모바일 인터넷(IP)TV는 VR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유 사업부장은 “미디어는 통신에 이어 SK텔레콤의 가장 중요한 서비스 영역이다. 대한민국 반도체 등 다른 제조업에 이어 미래를 끌고 갈 수 있는 영역이다. 설령 단기적 손실이 나더라도 고객을 위해서 지켜간다는 관점으로 하겠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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