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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양자암호통신 주도권 잡는다

- ITU-T, SKT 기술 2건 국제표준화 과제 채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양자암호통신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지난 1월(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회의에서 SK텔레콤이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기술 2건을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통신망에서 양자키 분배 활용을 위한 시스템 ▲양자키 분배를 위한 기존 암호화 체계 활용 방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2건을 포함 총 4건의 국제표준화 과제를 수행한다. 4건 이상 과제 수행 기업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통신망에서 양자키 분배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 ▲양자 난수발생기 보안구조 기술을 승인 받은 바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정보통신기술(ICT)기술센터장은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표준화 과제를 가장 많이 수행한다는 것은 SK텔레콤의 기술력이 세계에서 인정 받은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표준 개발과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 양자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ITU-T회의에서 양자암호기술 표준화를 위한 실무회의 의장단으로 위촉됐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를 인수하는 등 양자암호동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특성상 깰 수 없는 암호통신으로 각광을 받는 보안 기술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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