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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5G폰 경쟁, LTE 속도 변수로…왜?

- 5G스마트폰, LTE+5G NSA방식…LTE속도, 5G 체감품질 좌우 가능성 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전국 통신서비스 속도를 공개 했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18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상세자료다. ‘스마트초이스’에서 ▲지역 ▲서비스 등에 따라 통신사별 통신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나온 결과에 통신사는 예민한 모습이다. 3월부터 시작할 5G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KTOA에 따르면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 ‘스마트리포트/통신서비스품질평가’에서 국내외 통신서비스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통신세대별, 서비스별, 지역별, 테마별 확인을 할 수 있다.

2018년 국내 LTE 서비스가 가장 빠른 통신사는 SK텔레콤이다. 통신사별 속도는 ▲SK텔레콤 다운로드 195.47Mbps 업로드 50.39Mbps ▲KT 다운로드 144.54Mbps 업로드 34.86Mbps ▲LG유플러스 다운로드 112.54Mbps 업로드 46.52Mbps다. 2GB 파일 다운로드 기준 SK텔레콤 1분24초 KT 1분54초 LG유플러스 2분27초가 걸린다. SK텔레콤 KT에 비해 LG유플러스는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편차가 크다.

LTE 다운로드 기준 설 연휴 이용이 많은 곳은 어떨까. 경부고속도로 통신사별 속도는 ▲SK텔레콤 183.56Mbps ▲KT 121.63Mbps ▲LG유플러스 111.34Mbps다. 동서울터미널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차이가 2배가 넘는다. SK텔레콤 185.64Mbps LG유플러스 82.79Mbps다. KT는 105.97Mbps. KTX부산역은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순이다. 각각 ▲205.20Mbps ▲177.20Mbps ▲156.34Mbps다.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은 ▲SK텔레콤 225.90Mbps ▲KT 175.62Mbps ▲LG유플러스 95.21Mbps다. 수원 팔달문 시장은 KT가 가장 좋다. ▲KT 168.50Mbps ▲SK텔레콤 136.41Mbps ▲LG유플러스 124.69Mbps다. 대전 문창전통시장은 ▲SK텔레콤 151.93Mbps ▲KT 149.13Mbps ▲LG유플러스 84.62Mbps.

현재 상용화 한 5G는 LLTE와 5G를 묶어 쓰는 NSA(Non-StandAlone) 표준이다. LTE가 기본 5G가 있는 곳에선 5G를 합쳐 속도를 높인다. 5G 투자와 운용능력이 같다면 LTE 속도로 승부가 갈린다. 통신 3사는 5G 전국망을 3.5GHz 주파수로 구축 중이다. SK텔레콤 KT 각각 100MHz폭을 LG유플러스 80MHz폭을 보유했다. 무선통신은 주파수 폭이 넓을 수록 속도 용량이 늘어난다. 다만 가입자 수가 변수다. 이용자가 많아지면 품질이 떨어진다.

한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준비 중이다. 3사는 5G를 지난해 12월 상용화했다. 하지만 사실상 5G 스마트폰이 나와야 경쟁 시작이다. 현재 얘기하고 있는 투자 규모나 의지 등은 마케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5G만 단독 사용하는 것과 관련한 표준(SA: Standalone)은 늦어지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LTE에 비해 5G는 전국망 구축을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LTE 품질 유지와 고도화가 초반 5G 품질 경쟁을 좌우할 것”이라며 “2018년 품질평가를 두고 일희일비했던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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