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수로 눈에 띄는 부분은 특히 레드햇의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반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인 ‘세프(Ceph)’와 스케일아웃 NAS인 ‘글러스터(Gluster)’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스토리지(컨테이너 네이티브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한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스토리지원’도 최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레드햇 역시 기존 사업에 비해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IBM은 이미 세프와 글러스터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합병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프’는 특히 오픈스택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오픈스택 재단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오픈스택 스토리지 인프라 가운데 세프를 채택한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양사는 합병 이후 스토리지를 포함한 오픈스택 인프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IBM의 스토리지 하드웨어 장비와의 통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IBM 올플래시 스토리지 장비나 스토와이즈, 스펙트럼과 같은 솔루션과 세프를 결합할 가능성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장 양사의 합병이 스토리지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긴 힘들다”면서도 “다만 오픈스택 등을 비롯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영역에서 일부 변화를 이끌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G 상용화 이전 'AI 네트워크 구현' 위한 지원 필요”
2025-04-17 20:30:56티캐스트, 콘텐츠 자체제작 중단…“제작팀 해체 등 비상경영체제 돌입”
2025-04-17 18:04:05[IT클로즈업]‘미키17’로 재점화된 영화계 홀드백 문제...레거시의 단순 몽니일까?
2025-04-17 15:04:48CJ메조미디어, 디지털광고 특화 AI 어시스턴트 ‘앤써’ 출시
2025-04-17 10:40:40뉴 아이디, 현대자동차와 차량 내 FAST 서비스 출시
2025-04-17 10:23:24"공개일 유출 의혹에 미정이라더니"…디즈니+, '나인퍼즐' 5월21일 공개
2025-04-17 18:06:10무신사, 창립 첫 비상경영 돌입…"1분기 실적 내부 목표 미달"
2025-04-17 17:21:46민주당 게임특위, “등급분류 전면 개편·질병코드 대응 강화”
2025-04-17 17:20:29[DD퇴근길] '지브리' 프사로 도배될까…오픈AI, 차세대 SNS 개발 착수
2025-04-17 17:15:44강유정 의원 “게임 과몰입보다 저몰입이 문제… 유저 목소리, 대선 공약 적극 반영”
2025-04-17 16: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