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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평창 덕분에 인지도↑…도쿄는 5G 축제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화려한 드론쇼와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로 평창올림픽에서 인지도를 강화한 인텔이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한층 차별화된 기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인텔코리아는 29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창올림픽 성과와 앞으로의 올림픽 기술 전개 방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홍희석 인텔코리아 부장은 “5G는 폭증하는 데이터에 대비해 유연하고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 분야에서 인텔은 표준과 규격을 만들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부터 개발자 도구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5G 시장에서 인텔은 모뎀칩부터 데이터 처리를 위한 컴퓨팅 제품까지 모두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고객(기업)이 소유한 장비(Customer Premises Equipment, CPE)를 가상화가 얹어진 서버 한 대로 해결하는 ‘가상화기반(vE)-CPE’ 도입에 성공했다.

평창올림픽에서는 드론쇼로 눈길을 끌었지만, 사실 KT가 구현한 각종 5G 서비스의 이면에는 인텔 장비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방송사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의 가상현실(VR)과 다양한 각도에서 방송을 중계하는 ‘타임슬라이스’ 서비스까지 모두 맡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관중 ▲운영 ▲선수의 경험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멀리 있어서 현장과 같은 사실감(관중), 촬영부터 전송에 이르는 시스템 전반의 개선(운영), 빅데이터 분석으로 더 뛰어난 기록을 위한 초석(선수)을 마련하겠다는 것. 8K 스트리밍이나 5G 드론, 구체화한 스마트시티 등이 선보일 전망이다.

홍 부장은 퀄컴과 같은 경쟁사와의 비교에 대해 “인텔은 연결을 비롯해 기지국과 인프라의 핵심인 코어, 빅데이터, 스트리밍 등 모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포트폴리오가 견고하고 사업자가 수시로 고려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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