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CES 2018’ 기조연설자로 나서 데이터 중심의 기술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BMW, 닛산, 폭스바겐이 모빌아이 기반의 설계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업체로 인텔이 지난해 3월 153억달러(약 17조5500억원)에 인수합병(M&A)했다.
모빌아이 CEO 및 인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암논 샤슈아는 크르자니치 CEO와 함께 아톰 프로세서와 모빌아이 시스템온칩(SoC) 아이큐5(EyeQ)를 결합한 레벨5(완전 자율주행) 자율주행차용 플랫폼을 소개했다.
21세기 유전이라 불리는 데이터에 대해서 크르자니치 CEO는 “데이터는 우리가 한 세기에 한두 번 정도 볼 수 있는 사회 경제적 변화를 가져오리라 본다”며 “어디서나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의 혁신 뒤에 존재하는 창조적 원동력이며 직장, 가정, 여행 및 스포츠를 즐기는 등의 일상생활을 경험하는 인류의 삶의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차원에서는 사람의 두뇌를 모방,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연산이 가능한 뉴로모픽 컴퓨팅 제품인 로이히(Loihi)를 내놨다. 더불어 양자컴퓨팅 시스템 개발을 위한 49큐빗 테스트 칩(코드명 탱글레이크)을 연구개발(R&D) 파트너인 큐테크에 공급했다.
올림픽 마케팅과 관련해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은 물론 가상현실(VR), 드론 등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크르자니치 CEO는 VR과 360도 비디오를 통해 현실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응답성을 제공하는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동계 올림픽에 제공, 5G의 미래를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해 시연하기도 했다. 인텔은 지난해 6월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와 오는 2024년까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중앙처리장치(CPU) 보안 취약점 발견에 대해서는 여러 기업과 협업해 모든 제품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5년 이내에 판매된 제품은 1주일, 나머지 제품은 1월까지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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