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2033년까지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며, 엘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향후 수십년 내 화성에 100만명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HPE와 삼성전자, 보다폰 등 국내외 기업들은 ‘달’을 주제로 한 전시부스를 꾸리며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우주비행사와 실제 국제우주정거장처럼 꾸민 HPE 부스에는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됐다.
HPE는 지난해 8월 NASA의 요청으로 ‘스페이스본 컴퓨터(Spaceborne Computer)’라는 슈퍼컴퓨터를 스페이스X 로켓에 싣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냈다. 스페이스본 컴퓨터는 HPE가 SGI를 인수하며 선보인 아폴로 시스템이 탑재됐다. 화성탐사에 필요한 데이터분석을 빠르게 해 우주인의 화성임무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부스에 있던 HPE 관계자는 “164일째 아무 이상 없이 운영 중”이라며 “일반 상용 슈퍼컴퓨팅 장비가 우주 공간에서 사용된 것인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통신사업자인 보다폰은 달 표면에 착륙시킬 LTE 네트워크 기지국을 부스 전면에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수많은 센서가 장착된 이 장비는 뜨거운 열기 등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다폰 이외에도 아우디, 노키아 벨랩 등이 참여하고 있다. 4G LTE C-V2X(Cellular Vehicle-to-Everything) LTE 모듈을 통해 실시간 통신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자사의 ‘VR 우주 미션: 인류의 달 탐사’를 통해 달의 중력을 실현한 4D 가상현실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달 탐사 외에도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 VR’, ‘기어 스포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게 해 그 어느 부스보다 줄이 길었다. 삼성전자는 이를 지난 올림픽 쇼케이스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 부스 한쪽 면에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Do What You Can’t)’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달 탐사와 같은 인간의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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