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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8] 유영민 장관 “스마트 세상을 여는 열쇠는 5G”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5G 시대가 열리면 더 좋은 기회들이 생겨나고 상상력을 현실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5G 기반의 스마트 세상을 실현하려면 글로벌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MWC 2018)'서 한국의 5G 상용화 전략을 소개하고 국제적 협력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연결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유 장관의 연설은 인프라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빅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을 D.N.A로 명명하고 지능사회 구현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보았다.

그는 "DNA 인프라가 없다면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실현시킬 수 없다"며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예측할 수 있고, 인공지능을 통해 놀라운 속도로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DNA가 잘 구현된 예로 스마트 시티를 꼽았다. 지능형 맞춤 서비스, 건강관리, 안전, 스마트홈 등을 통해 실제와 가상세계의 경계가 사라질 것으로 보았다.

이어 유 장관은 이러한 새로운 세계를 여는 열쇠로 5G 네트워크를 꼽았다. 5G를 통해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세계가 합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5G를 통해 현재의 서비스와 기술에서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며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는데 빠르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장관은 한국의 5G 추진 현황과 전략을 공유했다.

유 장관은 얼마전 폐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초의 5G 평가판 서비스로 평가했다.

시범서비스를 넘어 올해 상반기 5G 주파수 경매를 완료하고 내년 3월에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유 장관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노력 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협력도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협업 측면에서 GSMA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5G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전 세계 국가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며 "한국은 적극적으로 국제적 협력에 참여하고 있으며 5G 에서는 더욱 강력한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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