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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8] KT, VR플랫폼 해외 공략 ‘시동’

- 스위스 세컨드월드, KT 플랫폼 도입 결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의 가상현실(VR) 플랫폼 사업이 해외 공략 시동을 걸었다. 스위스에 플랫폼을 계약했다. 한국은 오는 3월 첫 VR게임방의 문을 연다.

26일(현지시각)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스위스 VR사업자 세컨드월드와 VR 플랫폼 및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일 VR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GS리테일과 손을 잡고 VR게임방 사업에 나섰다. 오는 3월 1호점을 서울 신촌에 개관한다. KT는 VR플랫폼과 콘텐츠를 책임진다.

이번 계약을 통해 KT는 VR플랫폼과 VR어트렉션 2종을 제공키로 했다. 세컨드월드와 스위스 외 유럽 공략을 함께할 계획이다.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은 “실감형 미디어 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는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해 VR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의 콘텐츠 사업자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컨드월드 프랭크 마일렛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양해각서(MOU)를 통해 KT와 세컨드월드는 KT가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스위스 및 인근 국가에 이를 선보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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