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촉발된 업무 환경의 변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요구되면서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솔루션 및 서비스 공급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중심의 환경 변화는 이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진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시대가 다가오면서 이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018’의 메인 전시관 피라 그란비아 3홀에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부스가 모여 있다. 3홀은 피란 그란비아의 주요 전시홀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기업 부스도 3홀에 있다.
유통, 물류, 제조, 자동차, 통신 등 각 분야에서의 실제 구현 사례를 전시한 점도 흥미를 끌었다. 우선 SAP는 IoT,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레퍼런스를 공개했다. 지난해 IoT와 블록체인, 머신러닝 등을 아우르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SAP 레오나르도’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선 독일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물류 분야에서 협력을 발표했다. 도이치텔레콤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IoT와 SAP의 공급망관리, ERP와 연결된다.
또, 통신서비스업체가 고객사의 수익마진을 최적화할 수 있는 ‘SAP 빅데이터 마진 어슈어런스’, 레오나르도 플랫폼과 통합된 iOS용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 등이 전시됐다. 직접 가상현실(VR) 장비를 착용해 나에게 맞는 운동화를 제작하고 이를 받아보는 체험 전시도 인기를 끌었다.
3홀의 맨 가운데 통로에 자리잡은 IBM도 보다폰, 미고로스, 나스카, 크로르 등 자사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 고객의 스토리로 부스를 꾸렸다. 보다폰의 경우 IBM의 왓슨을 통해 ‘토비(TOBI)’라는 챗봇 서비스를 만들었다.
독일 식품브랜드인 ‘크노르’도 개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음식 취향 분석, 레시피 제안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도 IBM 왓슨이 적용됐다. 스위스 유통기업인 ‘미고로스’는 매장 직원이 보다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IBM 모바일 개발 플랫폼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직원은 실시간 모바일 푸시를 통해 매장 내 제품 전시부터 회사가 주력하는 캠페인 등을 즉각 인지할 수 있으며 이는 고객 경험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현재 IBM은 iOS를 위한 모바일 퍼스트 플랫폼 및 모바일 개발 서비스인 IBM ix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HPE는 네트워크 솔루션인 ‘아루바’를 비롯해 서버, 하이퍼컨버지드(HCI) 인프라 장비 등을 전시했다. 모바일, IoT, AI 등이 확산될수록 이를 뒷받침하는 IT인프라의 역할은 중요해진다. 안정성은 물론이고 자동화 등을 통한 지능화가 핵심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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