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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화 많이 써도 배터리 걱정 끝”

- LTE 음성통화에 배터리 절감 기술 적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전화를 많이 써도 배터리 걱정을 덜게 됐다.

KT(대표 황창규)는 VoLTE(LTE음성통화)에 배터리 절감기술(CDRX)을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CDRX는 데이터 송수신이 없는 경우 스마트폰 통신기능을 저전력 상태로 돌려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는 기술이다. KT는 작년 4월 LTE 데이터에 CDRX를 적용했다. 그동안 음성통화는 연속한 데이터가 오가기 때문에 CDRX 활용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음성통화도 계속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은 아니다. 20밀리세컨드(ms) 즉 50분의 1초 간격으로 전달한다. KT는 이 구간에 CDRX를 넣었다.

KT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시험에서 ‘아이폰X(10)’로 시험 결과 배터리 사용량을 최대 51%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 혜택을 보려면 KT LTE 가입자여야 한다. 또 음성통화를 VoLTE로 설정해야 한다. 송수신 때 알아서 작동한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와 통화를 하거나 상대방이 VoLTE가 아니어도 된다. 다만 네트워크에 반영한 기술이기 때문에 로밍 때는 이용할 수 없다.

KT INS(Intelligent Network Service)S본부 김영식 전무는 “데이터 통신에 이어 음성통화에도 CDRX 기술을 적용해 KT의 배터리 절감 기술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지속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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