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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설툰설] 신분차이 로맨스…재벌과의 인터뷰 vs 품격을 배반한다

일상 속 여유로운 틈을 타 웹툰과 웹소설을 보며 잠깐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당신, 콘텐츠 홍수 속에서 흥미로운 볼거리를 찾고 있나요? 시간을 순삭할 정주행감 콘텐츠를 탐색하고 있다면, <디지털데일리> 연재코너를 들여다보세요. 같은 소재 다른 줄거리, 두 편의 웹‘툰’ 또는 웹소‘설’을 다룬 <툰설툰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리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리디]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신분 차이 로맨스물은 언제나 실패하지 않는 클리셰 맛집이죠. 금지된 사랑, 극복해야 할 장벽, 운명적인 만남 같은 요소들이 독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신분 차이가 극명할수록 캐릭터 간의 갈등과 감정선이 더욱 극적으로 전개되죠. 그러나 이 클리셰를 뒤집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재벌물 웹소설 작가, 재벌남의 은인이 되다?...'재벌과의 인터뷰'

재벌 납치 감금물을 연재하는 웹소설 작가 지은은 스웨덴 트레킹에서 조난당한 재벌 3세 양서준과 극적으로 만나면서, 인생에 재벌들이 얽히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재벌 로맨스 작가라는 자신의 정체를 진짜 재벌에게 들키고 싶지 않다는 일념으로 비밀을 사수하죠. 하지만 양서준의 여동생이자 라이벌인 양서정 또한 지은이 쓴 소설의 열렬한 팬으로, 재벌남매들과 특별한 인연을 시작하게 됩니다.

'재벌과의 인터뷰'는 얼핏 보면 캔디형 여주와 조력자들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보일 수 있지만, 재벌 로코물의 클리셰를 완전히 부순다는 데 큰 매력이 있습니다. 선상파티, 백화점 VIP 쇼핑 등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를 작가 만의 상상력으로 비틀고 자유롭게 차용해 유머러스한 대사와 설정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깁니다.

작품을 집필한 우다 작가는 다음웹툰에서 주최한 ‘제2회 다음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에서 ‘그래도 되는가’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카카오웹툰 내 국내 누적 조회 수 약 3,400만회에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시즌3를 마지막으로 2년여의 시간이 지난 1월 30일부터 시즌4 연재를 시작해 팬들에게 호응을 모으고 있는 작품입니다.

◆ 헌신적인 장녀와 오만한 국왕 조카의 로맨스...'품격을 배반한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베르디에 자작 가문의 첫째 딸 ‘클로이’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를 갖고 있는 자신 대신 둘째 동생 ‘앨리스’가 훌륭한 신랑감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스의 신랑감을 찾기 위해 참석한 무도회에서 국왕의 외조카이자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자인 데미안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가 클로이의 동생 앨리스에게 청혼하지만, 앨리스는 정체 모를 집시와 도망쳐 버립니다. 클로이는 앨리를 대신해 데미안과 결혼하고, 애증의 관계 속에서 서로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구원해 나갑니다.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는 재정난을 겪는 가문의 헌신적인 장녀와 오만한 국왕의 외조카 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2023 리디 어워즈’에서 웹툰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두 남녀가 팽팽하게 대립하며 악연에서 운명으로 거듭나는 과정과 인물 간의 감정변화를 세세하게 묘사했습니다.

특히, 웹툰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완성도 높은 작화로 재해석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 뿐만 아니라 작품 배경인 중세 시대를 완벽하게 고증하며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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