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사이니지 등에 적용되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현재 이 시장은 LG디스플레이가 사실상 유일하다. 한국과 중국에 추진하고 있는 OLED 증설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경우 LCD 패널과의 격차는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28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55인치 울트라HD(UHD) OLED 패널의 가격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55%(582달러) 가격이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비용은 오는 2021년 1분기까지 242달러(약 26만원)로 낮아진다는 예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CD 패널은 여전히 OLED 패널보다 저렴한 것이 사실이다. 같은 55인치라도 LCD 패널의 가격은 200달러(약 21만원)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다. 단순 원가로 따지면 여전히 2배 정도 비싼 셈이다. OLED TV가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지위를 고려하면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진다.
IHS마킷은 OLED와 LCD 패널 사이의 제조비용 격차가 좁혀질수록 OLED TV의 확장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제조비용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재료가 전부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OLED 패널 가격이 LCD 패널의 2.5배라면, 재료비 차이는 1.7배로 더 낮았다는 것. 수율, 가동률, 감가상각비와 같이 재료비 이외의 요소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수율이 LCD 패널과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할 때 전체 제조비용 차이는 현재 2.5배에서 1.8배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OLED의 감가상각비로 인해 수율 개선으로 인한 비용 절감에는 한계가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올해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은 170만대 규모다. 내년 대형 OLED 목표량은 250~280만대다. 올해 170만대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E4-2 라인의 수율을 빨리 안정화시킨다면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스피커를 OLED 패널에 내장한 크리스털 사운드 OLED(OLED)와 종잇장처럼 얇은 월페이퍼 제품의 비중은 내년에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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