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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차세대시스템, LG CNS 단독 입찰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 1일 마감된 NH농협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LG CNS가 단독으로 입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NH농협은행은 2일 차세대시스템 구축 재공고를 내고 다시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2차 사업자 선정에도 LG CNS가 단독으로 입찰할 경우 NH농협은행은 LG CNS와 수의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66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NH농협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올 하반기 카드업계 대형 차세대로 꼽히는 KB국민카드 사업과 함께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KB국민카드 사업의 경우 지난 9월 LG CN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현재 세부사항을 협상 중이다.

NH농협카드는 이번 차세대 사업을 통해 ▲실시간 마케팅 기반 카드혜택안내(CLO) 지원환경 구축 ▲범 농협 통합 멤버십 대응체계 구축 ▲대고객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재구축 ▲후선 업무지원 효율화 및 자동화 ▲고객 데이터 통합 및 정보분석 지원 강화 ▲대면·비대면 영업채널 지원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NH농협카드는 상반기 중 현업부서 중심으로 프로세스 혁신(PI)컨설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정보분석체계 강화, 유연한 상품·서비스 체계 도입 등을 추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 9월 말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한편 최근 발주된 카드업계 차세대 사업에선 LG CNS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분위기다. KB국민카드의 경우 LG CNS가 2차례 공고에 모두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NH농협카드 사업에도 LG CNS가 단독 입찰하는 등 LG CNS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예정대로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가 올 연말 차세대사업에 착수하면 양 사 모두 2019년 하반기에 새로운 시스템 기반의 디지털 카드 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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